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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종류 강지영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소식에 시장은 다시 한번 출렁였다. 4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물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에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부터 수입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 부과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마지막 관세 유예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희망을 꺾었다”고 언급했고, CNBC는 "기술주부터 소형주까지 모든 종목이 하락하는 위험 회피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부진한 제조업 지표·관세 우려…3대 지수 하락
-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4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6% 빠져. 특히 엔비디아의 8%대 급락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 큰 폭으로 내려.
- 간밤 미 ISM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부진하게 나온데다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이 다가온 가운데, 장 막판 트럼프가 관세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시장은 급격하게 하락해.
◇트럼프, '4월2일 농산품 상호관세' 예고
-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위대한 농부들은 미국 내에서 판매할 많은 농산물을 생산할 준비를 하라”고 적으며, 내달 수입산 농산물에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혀.
- 모든 수입산 농산물에 일률적인 관세가 부과될지, 특정 품목에만 부과될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아.
- 1일(현지시간)에는 원목, 목재 등의 수입에 따른 국가안보 영향을 조사할 것을 지시해. 미국에서 수출한 목재를 재료로 만들어 다시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산 싱크대와 같은 제품도 조사 대상에 포함돼.
◇트럼프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
- 트럼프는 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실무그룹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혀.
- 이에 비트코인은 9만5000달러(약 1억380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3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폭락세로 돌아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 추진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탓으로 보여.
-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오후 4시 20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29% 급락한 8만6252달러(약 1억2610만원)를 나타내.
◇TSMC, 1000억달러 美 투자 발표
-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웨이저자 회장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TSMC가 미국에 1000억달러(약 145조9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전해.
- 트럼프는 “신규 투자는 애리조나주에 5개의 제조시설을 건설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혀.
- 이어 “이번 발표로 TSMC의 대미 투자는 모두 1650억달러(241조2300억원)가 된다”며, "수천 개의 고임금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여.
◇시총 상위 10종목
- 3위 엔비디아 8.81% 급락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에 2위 자리 내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AI 수출 제한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를 끌어내려. 미즈호 증권은 “엔비디아가 대중국 AI칩 수출 허가와 관련해 새로운 제한에 직면하게 된다면, 하반기 매출에 최대 60억달러(약 8조7700억원)의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추정해.
- 10위 브로드컴 6.05% 빠져. 엔비디아와 함께 인텔의 최신 파운드리 공정을 테스트 중에 있다는 보도가 나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에 대한 불확실성에 주가가 크게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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