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커뮤니티 강지영 인턴기자] 관세 피로감이 누적되며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날 자동차 관세가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지만,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개선된 점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금값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관세에 짓눌린 증시…3대 지수 하락

-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면서,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틀째 주가를 짓눌러. 결국 27일(현지시간) 장에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해.

- 장 초반 강세로 시작했지만 장중 낙폭이 커지면서 모두 하락으로 마감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3% 내려.

◇푸틴 "우크라戰 해결 위해 북한과 협력 준비”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 그는 "러시아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파트너와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같은 브릭스(BRICS) 국가들도 있다"고 전해.

- 그러면서 "새로 선출된 미국 대통령은 진심으로 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면서, "우리도 모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고 덧붙여.

◇ 車관세에 '빅3' 직격탄…GM 7.36% 급락

-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발표를 예고한 여파로 27일(현지시간) 미 자동차 3대 제조사 '빅3'의 주가가 모두 하락해.

- 미 최대 차량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전장보다 7.36% 급락해. 크라이슬러의 모회사 스텔란티스도 1.25% 하락, 포드도 3.88% 떨어져.

- 월가 분석가들에 따르면, 미국 차량 제조사들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고 부품도 해외 생산에 의지하고 있는 만큼 관세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분석해.

◇금값, 장중 3071달러…또 사상 최고

- 27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후 12시30분(미 중부시간) 기준 4월 인도분 금 선물(GCJ25)은 전장 대비 1.37% 오른 트로이온스당 3064달러(약 449만원)에 거래돼.

- 이날 금값은 장중 사상 처음 3071.30달러까지 뛰었다가 소폭 내려. 지난 5거래일간 박스권에서 횡보하다가 신기록을 경신하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상승률은 15%대로 높아져.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금값이 향후 2년 이내에 온스당 3500달러(약 513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해.

◇시총 상위 10종목

- 3위 엔비디아 2.05% 내려. 미국의 대중국 규제와 AI 버블이 겹악재로 작용해.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이터센터 축소 소식과 알리바바 회장이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며 AI 버블론에 힘이 실려, 이날 장에서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빠져.

- 8위 테슬라 0.39% 올라.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발표하며 전세계적으로 자동차주가 흔들렸지만,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테슬라는 오히려 수혜로 작용해. 하지만 주가 상승 폭이 제한된 건, HSBC가 전기차 경쟁력 감소와 로보택시 지연을 이유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130달러(약 19만원)로 내렸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