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스캐터 심볼 박세현 기자] 지난주 발생했던 사상 초유의 '코스피 7분 먹통'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한국거래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넥스트레이드에 참여한 증권사의 고객들은 당시에도 투자가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매가 불가능했던 투자자들이 민원이 제기했기 때문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부터 한국거래소의 전산 장애와 관련한 검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당시 사고 원인과 경과, 재발방지책 등을 살펴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스캐터 심볼에 "지난 25일 오후 2시쯤 금감원에서 조사가 나왔다"며 "현재 거래소에 상주하면서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의 거래시스템 오류로 당시 주식매매거래 체결이 약 7분동안 멈췄다. 모든 종목 거래가 멈춘 건 사상 처음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체거래소 출범과 함께 도입된 '중간가 호가'와 기존 로직의 충돌 때문"이라며 "버그가 발생해 7분동안 거래가 지연되는 장애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에서 지난 18일 오전 11시37분부터 11시44분까지 이어진 전산장애 당시 총 110개 거래대상 종목 중 100개 종목(2만 7596주, 10억 2879만 원)의 거래체결이 이뤄졌다.

이중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체결된 종목은 총 49개 종목이다. 거래규모는 약 1만 5641주, 거래대금 6억 5349만원이다.

현재 넥스트레이드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28곳 증권사 가운데 아직 절반인 14곳만 정규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에 참여하지 않는 증권사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거래소 7분 먹통 사태'에 주식거래가 불가했던 것.

이번 먹통 사고와 관련 지난 24일까지 거래소 홈페이지와 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손해배상 관련 민원은 총 3건으로, 당시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지 않은 종목들에 대한 손해배상 요구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거래소로 손해배상요구가 들어온 건은 없다"며 "구체적으로 손해배상을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국민의힘 금융투자업계 간담회'에서 국회 정무위원장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코스피 7분 먹통'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윤 위원장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며 "최근 발생한 주식 거래 중단(사태)에 대한 논의도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