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2025년 4월 1일 1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슬롯게임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게임 현정인 기자] T세포 기반 면역치료 기업 네오이뮨텍의 현금 곳간이 1년 만에 반토막 났다.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구개발(R&D)에 막대한 자금을 지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네오이뮨텍은 급성방사선증후군(ARS) 림프구 치료제 'NT-I7'로 실적 및 재무 체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상용화가 내년으로 예상돼 올해도 험난한 한해가 될 것이란 게 시장의 관측이다.
네오이뮨텍의 지난해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47억원으로 전년 687억원 대비 50.3% 감소했다. 이는 순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보니 보유 현금으로 R&D 투자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네오이뮨텍은 코스닥에 상장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적을 보면 영업수익은 지난해 매출은 지난해 12만4917달러(한화 약 1억8385만원)를 기록했던 게 처음이다. 아울러 같은 기간 누적 순손실은 1억6350만달러(2406억원)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네오이뮨텍은 R&D에 ▲2021년 3357만달러 ▲2022년 3358만달러 ▲2023년 3156만달러 ▲2024년 2048만달러 등 총 1억1919만달러(1754억원)를 투자했다. 즉 벌어들이는 돈 없이 R&D 투자를 이어가다 보니 보유 현금 역시 매년 줄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이에 네오이뮨텍이계획 중인 NT-I7의 동물 실험(Animal Rule), NIT-112(CAR-T 치료제 킴리아와 NT-I7의 병용 임상)의 1b상 등 파이프라인의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보유한 자금으로는 개발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따라붙는 까닭이다.
이에 대해 오윤석 네오이뮨텍 대표는 "지난해 다방면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임상도 일부 중단하는 등 노력했다"며 "NT-I7 개발에 있어선 자금은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오이뮨텍은 NT-I7의 상용화로 자금을 확보해 다른 신약 후보물질에 투자할 계획이다. NT-I7은 짧은 시간에 대량의 방사선에 노출됐을 때 면역 체계 및 골수를 손상시키는 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다. 회사 측은 미국 정부가 국가 전략 물자로 ARS 치료제를 비축하고 있고, 림프구 치료제 부문에서 NT-I7이 경쟁 약품이 없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NT-I7은 2가지 동물 실험에서 확인된 효능 데이터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가능하다. 사람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수 없어 타 치료제 대비 상용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다. 네오이뮨텍은 설치류와 영장류 두 가지로 실험을 진행하는데, 지난해 설치류 실험을 마친 후 영장류 실험을 올해 4분기 중으로 종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 대표는 "NT-I7은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 받아 각각 7년, 10년의 시장 독점권을 받았다"며 "림프구 치료제 부문에선 이전에 다른 제약사도 개발했지만, 현재는 네오이뮨텍만 연구 중으로 2026년부터 연간 최소 1000억원 이상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일각에서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미국 국방부에서 주기별로 전략 물자구매가 이뤄지는 것을 바탕으로 계산하면 이 정도 수준이 나온다"며 "호중구나 혈소판 부문의 ARS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는 암젠, 사노피도 정기적으로 계약 갱신이 이뤄지고 있어 이들 사례를 참고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부족한 자금은 NT-I7과 킴리아를 병용 투여한 NIT-112의 기술이전을 통해확보할 예정이며, 효능이 많이 개선돼 현재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라고 부연했다.
네오이뮨텍에 따르면킴리아 단독 투여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50%지만, 병용 요법인 NIT-112의 ORR은 81.8%다. 완전 관해(OR) 또한 32%에서 63.6%, 부분 관해(PR)는 18%에서 18.2%로 단독 투여 대비 효능이 개선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게임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