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무료 슬롯머신 황재희 기자] 삼성전자 노조가 1일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임금 인상안을 두고 사측과 벌인 협상이 최종 결렬되자 비상 카드를 꺼낸 셈이다.
31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파업과 관련해 이 회장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일 오전 한남동 이 회장 자택 앞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전삼노는 그간의 임금 교섭 경과와 협상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 밝히고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사측의 노조 탄압 사례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전삼노는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편을 요구하며 지난 8일부터 24일간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 중이다. 노조와 사측은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집중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는데는 끝내 실패했다.
전삼노는 무노조 경영 폐기를 약속했던 이 회장이 이번 파업과 관련해 직접 나서서 책임감있게 해결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파업 조기 종결을 위해 노조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며 "고객 물량 대응에는 문제가 없고 파업이 지속되더라도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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