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오는 13일 사측과 대화에 나서기로 하면서 관계가 개선될지 주목된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팁 황재희 기자] 노사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향후 본교섭 일정과 교섭 방향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이날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13일 오전 10시 서초 사옥 인근에서 (사측과) 멈췄던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라면서 "이번 대화 재개를 통해 노사가 상생하여 합의를 이룰 수 있는 첫 단추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사 양측의 대화 재개는 지난달 28일 임금협상 관련 교섭이 파행된지 약 2주 만이다.
이후 전삼노는 지난달 29일부터 서초 사옥 앞에 '노조 탄압 중단하라'는 대형 플랜카드를 내건 버스를 세우고 노조원들이 번갈아 숙식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단체로 연차 소진 방식의 파업을 실행했다.
전삼노는 임금인상률과 휴가제도, 성과급 지급 기준 변경 등을 두고 사측에 개선안을 요청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반도체 사업 적자로 성과급을 받지 못한 점을 들어 성과급 지급 기준을 영업이익 기준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행 성과급 지급은 EVA(경제적부가가치)로 이뤄지고 있어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경쟁사와 달리 공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27일 기준 전삼노 구성원 수는 2만8400명이다.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 직원들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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