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2025년 4월 15일 17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안전 슬롯머신 무료게임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안전 슬롯머신 무료게임 최민지 기자] SK텔레콤이 운영효율화(OI) 일환으로 미등기임원을 27명이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회사를 떠난 미등기임원 5명 중 1명이 인공지능(AI) 관련 인사였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매해 임원 규모가 변동되는 만큼 운영효율화와 관련 없단 입장이지만, 이 회사 AI 전략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SK텔레콤의 미등기임원은 올 3월말 기준 94명으로 지난해 12월 말(113명) 대비 표면상 19명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새로 입사한 임원이 6명이고, 승진한 인사가 2명인 걸 고려하면 총 27명이나 감소한 셈이다. 더불어 2025 승진 임원 규모는 전년(12명)과 재작년(18명)에 비해 각각 10명, 16명씩 감소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은 지난해 미등기임원을 줄이는 과정에서 AI 관련 인사도 5명이나 줄였다. 이들이 담당했던 분야는▲페르소나 AI CO ▲이동통신(MNO) AI 마케팅 ▲인프라 AI/DT ▲AI 컨택 사업 ▲AI 데이터 등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AI 관련 임원들을 대거 정리했음에도 신규로 채용한 인사는 1명 뿐이라는 점이다. SK텔레콤이 AI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과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던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SK텔레콤의 AI 전략에 변화가 생긴 결과 아니냐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더불어 최근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기술 자회사 포티투닷이 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서비스형GPU(GPUaaS) 사업 수주 실패도 인력 변화에 따른 결과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임원 수의 변동은 매년 사업 환경, 조직 구조, 경영 전략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인사 흐름이며, 특정 사업이나 OI 전략과 직접적인 인과 관계로 단정 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SK텔레콤은 AI 사업 확장을 위해 앞서부터 관련 인력을 확충해 왔다. 지난해 4월 기준 이 회사의 AI 인력은 2118명으로, 이는 전체 정규직 직원(5109명)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지만 같은 해 9월 조직슬림화를 결정하며퇴직 프로그램 넥스트커리어를 시행했고, 예상보다 지원자가 없자 격려금을기존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늘려 인력 감축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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