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게임하기 강지영 인턴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쳤다.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모든 나라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한다"는 가짜뉴스가 보도되며3대 지수가 모두 상승 전환했지만, 장 막판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관세는 영구적이지만 협상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자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한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치킨게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다우·S&P 3거래일 연속 하락…나스닥 반등
- 뉴욕증시는 관세 불확실성을 안고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쳐. 장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를 검토 중이란 보도가 나오며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지만, 이내 루머로 밝혀지며 급등락을 반복해.
-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9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 내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0.10% 소폭 올라. 나스닥을 제외한 두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렸지만 그간의 폭락세는 어느정도 진정된 모습.
-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과 기술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해.
◇트럼프 "中 보복관세 철회 안하면 50% 추가 관세"
-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국가별 상호관세 일시 중단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 그러면서 "우리를 이용했던 많은 국가는 이제 '제발 협상해달라'(please, negotiate)라고 한다"며 "많은 나라가 우리와 협상하기 위해 오고 있다"고 덧붙여.
- 또 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와 같은 수준인 34%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을 비판하면서,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차 위협해.
◇EU, 美에 '상호 무관세' 제안…철강관세 보복 축소
-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공산품에 대한 관세 철폐를 미국에 제안해. 이번 주 확정 예정이었던 철강관세 보복 계획도 축소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상해.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미국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 측에 상호 무관세(zero-for-zero tariffs)를 제안했다"고 밝혀.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는 철강관세 보복 계획 대상 명단에서 미국산 버번위스키를 삭제해.
◇"트럼프 관세, 애플에 재앙"…시총 938조 증발
- 7일(현지시간) 장에서 시총 1위인 애플의 주가는 3.67% 떨어지며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장중에는 5% 내리며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여파가 지속돼.
- 애플 주가는 사흘간 19% 밀리면서 시가총액 6380억달러(약 938조원)가 증발해. 아이폰의 90%가 중국에서 생산 및 조립되는 등 주요 기기 생산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크기 때문으로 보여.
- 웨드부시 증권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경제는 애플에는 완전한 재앙"이라며 "애플만큼 이번 관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미국 기술기업은 없다"고 설명해.
◇시총 상위 10종목
- 3위 엔비디아 3.53% 오르며 반등에 성공해. 미중간 무역전쟁에 타격을 받고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멕시코에서 제조되는 엔비디아의 일부 제품이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에서 면제된다는 소식에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엔비디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 8위 테슬라 2.56% 내려. 테슬라 낙관론자로 유명한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부스마저 목표주가를 기존 550달러에서 315달러로 약 43% 대폭 하향 조정해. 또,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 제품을 더 살 것이라고 전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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