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7% vs 김문수 9%…한덕수 넣었더니

[딜사이트경제안전 슬롯머신 무료게임 안태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37%,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9%로 집계됐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 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4%,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각각 2%, 이낙연 전 국무총리·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각각 1% 등이 뒤를 이었다. 모두 이 전 대표와 오차범위 밖 두 자릿수 차이였다. 이 전 대표 선호도는 직전 최고치였던 12월 3주차 37%와 동일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 글로벌 반도체 1위 등극…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인텔과 삼성전자를 제치고 지난해 반도체 공급사 매출 1위 자리로 올라섰다. 11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총 6559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21.0% 증가했다.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는 767억달러를 기록한 엔비디아가 차지했다. 전년 대비 120.1%나 성장하며 성장률 역시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는 작년 1위였던 인텔을 누르고 657억달러로 2위를 유지했다. HBM 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SK하이닉스의 매출은 442억달러로 4위였다. 전년보다 91.5% 성장해, 성장률로는 엔비디아 다음으로 높았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제외됐다. TSMC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순매출이 2조8943억대만달러(약 886억달러)에 달해, 사실상 글로벌 매출 1위인 셈이다.

◇앨런 전 재무 "트럼프 관세, 역사상 최고의 자해"

버락 오바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서 일했던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해 "내가 본 것 중 최악의 자해"라고 비판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CNN과 진행한 퇴임 후 첫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상호 관세를 중단한 것은 다행이지만, 이미 미국과 세계 경제에 거대한 보호무역주의 충격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령 상호 관세가 폐지된다 하더라도 현재 미국은 1934년 이래 가장 높은 평균 관세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 몇 점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아쉽게도 합격점을 주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애플, 전세기 띄웠다…아이폰 150만대 공수작전 왜?

애플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전세기를 동원해 아이폰 약 150만대를 미국으로 공수한 사실이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화물 100톤 상당을 나를 수 있는 전세기 6대를 띄워 아이폰 약 150만대를 미국으로 수송했다. 이것을 아이폰14와 충전 케이블 1개 세트의 무게를 350g로 두고 환산하면 총 600톤 분량의 화물기로 약 150만대의 아이폰을 공수한 셈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애플은 또 인도에서 미국으로 아이폰을 공수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아이폰 생산 공장이 있는 타밀나두주의 첸나이 공항에 통관 시간을 30시간에서 6시간으로 단축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 첸나이 폭스콘 공장은 휴일인 일요일에도 추가 인력을 투입해 공장을 가동했다.

◇"이자도 못 갚는다"…매출 1조 건설사도 10곳

지난해 매출액 1조원 이상 22개 건설사 중 45%는 매출보다 오히려 내야 할 이자 비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매출 1조원 이상 건설사 2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2023년 6개에서 2024년 10개로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1 미만이면 벌어들인 돈보다 이자 비용이 많다는 뜻이다. 대기업 계열사인 SK에코플랜트나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등 역시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아울러 지난해 영업 손실을 기록한 현대건설(-12.6), 금호건설(-8.6), 동부건설(-6.2), 코오롱글로벌(-0.5) 4곳은 이자보상배율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 간 누적된 공사비 상승과 지방 부동산 경기 악화로 악성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건설 업계 수익성이 불안정해지면서, 건설사들의 줄도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규제 비웃는 고가 아파트…올 50억 이상 거래 2배 증가

서울시가 지난달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재지정했음에도 고가 아파트는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신고된 서울의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16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73건)에 2.2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작년 6건에서 올해 8건으로 늘었다. 올해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강남구 압구정과 서초구 반포에 집중됐다. 특히 일각에서는 서울 압구정·반포·한남을 '무풍지대'라고 일컫는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전용면적 208㎡(69평)는 이달 3일 85억원에 매매됐다. 직전 거래(올해 1월) 이후 3개월 만에 8억원이 뛰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용산구 한남동에 집중됐다.

◇7년간 347억…'전설의 연봉킹' 삼성증권 떠난다

초고가 연봉을 받으며 '증권사 연봉킹'으로 불려온 프라이빗뱅커(PB) 강정구 삼성증권 수석이 회사를 떠난다고 11일 알려졌다. 지난해 강 수석은 삼성증권에서 보수 93억2400만원을 수령해 증권가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받은 보수 15억9100만원보다도 77억원 이상 많은 액수다. 1966년생인 강 수석은 1990년 대구 대동은행, 1998년 삼성투자신탁을 거쳐 2000년에 삼성증권으로 이직했다. 강 수석은 이달까지만 삼성증권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정년 퇴직 시기는 내년 초이지만 퇴직 시기를 1년 앞당긴 것이다. 2018년부터 7년 간 강 수석이 수령한 누적 보수 총액은 347억5000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