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저액 배팅 강지영 인턴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폭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 조치를 90일 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완전히 살아난 가운데, 나스닥은 12% 넘게 오르며 24년 만에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 기대하던 ‘트럼프 풋(Trump Put·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행동이 증시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나온 것이다.

◇'트럼프 풋' 발동…3대 지수 폭등

-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8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52% 급등.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6% 폭등하며 24년 만에 가장 크게 올라.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3대 지수 모두 랠리.

- 업종별로도 모두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평균 상승률 9.52%를 기록해. 특히 그간 많이 빠졌던 기술주는 14% 넘게 올라.

◇트럼프 "상호관세 90일 유예"…중국만 125%

-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 외 나머지 75개의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고, ‘기본 관세’에 해당하는 10%만 부과한다고 전해.

-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125%포인트로 인상한다고 밝혀. 이는 중국의 ‘재보복 조치’에 대응한 것이며, “중국이 세계 시장에 보여준 존경심의 부족에 근거한 것”이라고 덧붙여.

◇EU, 15일부터 미 상품에 25% 보복관세 부과

-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1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공화당 텃밭 수출 상품에 최고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 이는 지난달 12일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에 발효한 25％ 관세에 대한 대응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연속적인 관세 부과 결정 이후 EU의 첫 보복조치로 알려져. EU는 당초 예고보다 대상 품목과 관세율을 낮추며 협상의 문을 열어둔 것으로 보여.

- EU 집행위원회는 "미국이 공정하고 균형잡힌 협상 결과에 합의한다면 이 대응조치는 언제든지 중단될 수 있다"고 강조해.

◇3월 FOMC 의사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 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해.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거의 모든(almost all) 참가자가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지면서 고용은 둔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혀.

-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되면 제약적 정책이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고용시장 환경이 악화하거나 경제활동이 약해지면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여.

◇M7 시총 2700조↑…테슬라 22%·애플 15% 폭등

-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에 미국 M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메타·테슬라·엔비디아)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폭등해. 하루 만에 이 7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1조8600억달러(약 2700조원) 늘어.

- 테슬라는 대형 기술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 22.69%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620억달러(234조원) 증가해.

- AI(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18.72% 오르며 주가도 114달러까지 회복해.

- 애플도 15.33% 급등으로 27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며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