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 강지영 인턴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시행을 앞두고 장 막판 투매가 펼쳐지면서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빠졌다.
미국은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에 대응해 9일(현지시간)부터 모두 10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50% 추가 대중 관세도 내일부터 시행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9일 0시1분에 발효된다"라면서 이같이 확인했다.
◇상호관세 강행에 투매…S&P 500지수 5000선 붕괴
- 뉴욕증시는 상호관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하락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0.8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1.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 내려.
- S&P 500 지수는 79.48포인트 하락한 4982.77로50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024년 4월 이후 1년 만.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
◇한덕수·트럼프 통화…"韓日과 우선 협상"
- 8일 오후 9시(미국 오전 8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해. 한 대행은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무역수지 균형을 위한 미국과의 높은 협력 의지를 강조하며 상호관세 문제 해결을 당부해.
- 8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 각국이 미국과 관세 부담을 협상하려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 같은 동맹국과 먼저 협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밝혀.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9일(현지시간)부터 중국에 누적 104%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환율 1486원까지 치솟아…금융위기 이후 최고
-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3.0원 오른 1486.3원을 기록.
- 이날 새벽 2시에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7원 오른 1479원으로 야간 거래를 마쳐. 이로써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3월13일(1483.50원) 이후 가장 높아.
-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시행이 임박한 데에 더해, 미국과 중국의 긴장감이 고조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여. 전문가들은 조만간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해.
◇애플 시총 1위 내줬다…4일간 23% 급락
- 8일(현지시간) 애플 주가가 4.98% 하락 마감하며 시총 2위로 내려앉아. 지난해 5월2일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져.
- 이로써 4거래일 간 주가는 23% 급락하며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최악의 하락이라는 평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여전히 협상테이블로 나오지 않자, 중국 의존도가 큰 애플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해.
◇시총 상위 10종목
- 3위 엔비디아 1.37% 떨어져. 미국이 다른 국가와 협상에 나설 것이란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장 막판까지 이어지지 못하면서 결국 약세로 마감해.
- 8위 브로드컴 1.23% 올라. 오는 12월31일까지 100만달러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지며 기술주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해. 이번 결정이 반도체 및 인프라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거라며, 특히 AI 관련 투자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해.
- 10위 일라이릴리 0.35% 올라.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며 소폭 상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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