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 강지영 인턴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폭등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이 미국에 보복관세를 매기기 시작했고, 미국의 대중 관세율이 125%가 아닌 145%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다만 장 막판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에 대해 중국과 협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무차별 투매는 막을 수 있었다.
◇3대지수 급락…"하루에 20% 변동"
-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유예한지 하루 만에 다시 무역전쟁 우려가 확산되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5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1% 떨어져.
- 전장에서 12.16% 급등 마감했던 나스닥의 경우 하루 사이 20% 가까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변동성을 보여.
-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주만 오르고 대부분 하락해. 기술주는 4.55% 내렸고, 에너지주는 국제유가의 급락 소식에 6.40% 크게 빠져.
- 이날 발표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직전월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밑돌며 4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트럼프 "中관세 125%→145%"…유가 급락·금값 최고
-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합계 관세율이 "125%에 20%의 펜타닐 관세 비율이 추가된 145%"라고 전해.
-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관세 전쟁에 대해 합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른 국가들에 대한 90일간의 유예기간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해.
-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15개국에서 상호관세 인하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해왔다"고 말해.
- 이날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 여파에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급락해.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3.66% 내려.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 유입에 국제 금값은 3%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트럼프 "타국서 최첨단 선박 살 수도"…韓조선 호재
- 10일(현지시간) 열린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조선업 재건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미국과 가깝고 조선 실적이 훌륭한 다른 나라에서 선박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밝혀.
-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와 나눈 첫 통화에서도 한미 간 협력 분야로 조선업을 언급한 바 있어.
- 조선업 세계 1위 국가는 한국인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우리나라 조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 기대돼.
◇EU "철강관세 보복 90일 보류…미국에 협상 기회"
- 1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내주 시행 예정이었던 미국의 철강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를 90일간 보류하기로 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결정을 언급하며 "협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혀.
- 그러면서 “EU는 미국과의 건설적 협상에 계속 전념할 것이며, 마찰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해.
◇시총 상위 10종목
- 1위 애플 4.24% 하락해. 애플이 관세의 영향을 덜기 위해 인도에서 600톤의 아이폰을 끌어오고 있지만, 중국 의존도가 워낙 크기 때문에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돼.
- 4위 아마존 5.17% 내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수위를 높이면서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중국 기업들이 가격을 인상하거나 사업을 그만둘 준비를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단순히 세금이 아닌 전체 비용 자체가 완전히 압도 당해.
- 8위 테슬라 7.27% 급락해. 전날 상위 종목 중에서 가장 많이 오른만큼 이날 하락세도 가장 두드러져. 관세가 유예돼도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여전히 부과되기 때문에 역풍이 계속될 것.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260달러로, UBS는 190달러로 하향 조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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