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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잭팟 당첨 김지헌 기자] 금융위원회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IMA제도 구체화 방안을 발표했다. 종투사의 입장에선 자기자본을 확대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규제가 강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도나온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를 위한 종투사 제도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IMA 사업 가이드라인을발표했다. 종투사의 적극적인 기업금융 및 모험자본 공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목표다.
IMA계좌는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방안으로 2017년 도입됐다. 국내 증권사가 IB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이 그 취지로, 당시에도 모험자본 공급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란 내용이 담겼다. 증권사는 개인고객에게 예탁받은 자금으로 기업금융 분야에 투자하고 수익을 지급한다.
모험자본이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주식 투자, A등급 이하 채무증권, P-CBO 매입, 상생결제 및 VC·신기사·하이일드 펀드 투자 등을 말한다. 자기자본이 충분한 증권사들이 신용도가 낮으나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라는 의미다.
금융위가 발표한 이번 IMA 제도 구체화 방안에도 발행어음과 IMA 운용자산의 25% 규모를 모험자본으로 공급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부동산 관련 자산 운용한도는 30%에서 10%로 하향해 부동산금융에 쏠린 투자를 줄이도록했다.
리스크 관리·수익성 창출이 과제..."투자자에게 매력적일지의문"
증권사 입장에서 부담이 되는 점은IMA계좌가실적배당형 원금보장 상품이라는 점이다. 약정수익률을 넘기면 나머지 수익은 증권사 몫인 발행어음과는 다른 구조다. 모험자본에 투자하면서 원금을 보장해야 하는 것도 리스크라는평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모험자본과 부동산에 투자하면서 원금 보장 속성이 있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운용하기 쉽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행어음 한도(자기자본 200%)를 넘어 자기자본을 제한 없이 확충할 수 있을 거란 기존의 예상도 빗나갔다. 발행어음과 IMA의 통합한도가 300%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모험자본에 투자하는 만큼 규제를 두겠다는 뜻이다.
IMA계좌가 리테일에서 투자자들에게 잘 판매될지도변수다. IMA계좌는 발행어음과 달리 원금만 보장될 뿐 수익률은보장되지 않는다. 또한발행어음도 이미 증권사의 자체 신용으로 발행되고 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으로 금융위의 인가를 얻은 증권사만 발행어음 사업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원금 보장과 높은 수익률을 바라는 투자자라면 이미 DLB와 같은 상품이 있다"며 "(IMA계좌가)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어필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DLB는 원금 손실을 회피하면서 적금이나 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자기자본 확충 가능...'1호 후보'는 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그럼에도 IMA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발행어음 한도(200%)를 넘어서 자기자본 한도를 확충할 수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자기자본 8조원을 넘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중 한 곳이 1호 IMA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지난 2월 컨퍼런스콜에서 IMA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강혁 미래에셋증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당시 컨퍼런스 콜에서 "IMA 사업은 당사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당국의 IMA 규제가 마련되면 구체적으로 사업 전략을 수립해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IMA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지난 9일종투사 CEO 간담회에서 "연내 IMA 신청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입장을 밝혔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한도가 거의 다 소진된 만큼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IMA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다만 아직 1호 IMA를 예상하기엔 변수가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5년간 매출 공시에서 6조원 가까운 금액이 과대계상된 것이 밝혀져 금융감독원의 회계심사를 받고 있다.
또한 자기자본 규모에서 두 회사를 맹추격 중인NH투자증권의 IMA사업 진출 여부도 변수다. NH투자증권은 2024년말 기준 자기자본 7조3921억원으로, 8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있다.
업계에서는 후발주자들이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IMA 사업 진출의 유불리를 따져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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