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2025년 3월 14일 14시 6분 유료콘텐츠사이트 딜사이트슬롯게임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게임 신현수 기자]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홀딩스와 달리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 확보 과정은 다소 험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자회사인 소노인터내셔날이 에어프레미아 2대 주주에 오를 수 있는 콜옵션과 드래그얼롱(동반매각청구권)을 오는 6월 행사할 수 있지만 최대주주인 AP홀딩스가 지분 매각에 극구 반대하고 있어서다. 이에 시장에선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향방이 쩐의 전쟁으로 판가름 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적잖이 나오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사모펀드운용사(PEF) JC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이씨에비에이션 제1호 유한회사 지분 50%(537억원)를 인수하면서 에어프레미아 지분 11% 및 오는 6월 11%를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확보했다. 콜옵션 행사 시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 2대주주(22%)로 올라서게 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소노인터내셔널이 오는 6월, 콜 외에도 드래그얼롱 옵션을 확보한다는 점이다. 이에에어프레미아의 최대주주인 AP홀딩스가 지난해 10월과 마찬가지로 지분 매각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이면 소노인터내셔널이 드래그얼롱을 행사해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드래그얼롱을 행사하면 AP홀딩스가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 46%와 소노인터내셔널의 22% 모두 공개매각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이 미래의 밥으로 항공업을 점찍으며 티웨이항공 인수를 끝마쳤고, 에어프레미아 경영권에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며 "서 회장이 대명소노그룹을 글로벌 종합레저기업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확보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드래그얼롱으로 공개 매각절차를 밟게 될 경우 대명소노그룹과 AP홀딩스의 쩐의 전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일단 금전적 측면에서 대명소노그룹이 AP홀딩스보다는 우위를 점할 것으로 시장은 점치고 있다. 아울러 드래그얼롱으로 공개 매각이 이뤄지면소노인터내셔널을 제외한대명소노그룹의 다른 계열사가 제3자 자격으로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 중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계열사는 상조기업인 대명스테이션이다. 대명스테이션은 2023년 기준 투자에 활용가능한 부금예수금을 1조2125억원이나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대명소노그룹 역시 현금 외 현금화가 가능한 부동산 자산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것도 AP홀딩스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되는 배경이다.
이에 대해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6월 콜옵션 행사를 통해 에어프레미아 지분 11%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면서도 "드래그얼롱 등 AP홀딩스 지분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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