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현정인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계열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현민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며, 그룹사 최초의 합병 추진과 R&D 협의회를 통한 연구개발 효율성 증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오는 31일 주주총총회에서▲이현민 실장의 사내이사 선임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 등의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에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인 이 실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경영기획팀장과 재경팀장, 동아에스티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에스티팜 경영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에스티팜에서 재직 당시, mRNA CDMO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영업 손실을 끊어 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업계는 이에 이 실장의 이사회 합류를 계열사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 중이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3년 지주사 전환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계열사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 실장 사내이사 선임 외에도 자회사 '수석'이 '동천수'를 흡수합병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중복 사업을 정리해 빠른 시일 내 적자를 탈출하기 위한 목적이다.시장에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실적 개선을 위해 내부에서 여러 변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계열사를 관리하는 업무가 중요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는이번 주주총회에서 비과세 배당(감액배당)을 위해 자본준비금을 감액하고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도 다룬다. 감액배당은 자본준비금의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주주에게 배당하는 방식으로, 일반배당(배당소득세 15.4% 부과)과 달리 세금 부담 없이 주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할 수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보유한 약 3100억원의 자본준비금 중 1000억원을 감액할 계획이며, 이는 감액가능 최대 금액(2539억원)의 약 40%에 해당한다.주주들이 실질적으로 받는 돈이 늘어나는 만큼, 주주 환원을 위해 시도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이 회사는올해 배당액을 사전에 확정하고 현금과 주식 배당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매년 3%의 주식배당과 별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하는 정책을 지난해부터 3년간 시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등 투자자의 예측가능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