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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마은혁 임명 보류, 국회 권한 침해"…崔대행 압박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게임 이승석 기자] 헌법재판소가 2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데 대해 위헌이라고 판단하고,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는 결론을 내렸다. 헌재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기한 권한쟁의 심판에서 최 권한대행의 임명 보류가 국회의 재판관 선출 권한을 침해했다고 결정했다.
◇트럼프 "EU에 25% 관세…우크라 안전보장 않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개최한 각료회의에서 유럽연합(EU)에 대해 “미국을 갈취하려 탄생한 조직”이라고 비난하며 “EU산 자동차 등에 대해 25% 관세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4일부터 부과하기로 예정돼 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에 대해서는 4월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 문제에 대해서는 "나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유럽에 그것(안보)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10만2000→8만2000달러…비트코인 한달새 20% 폭락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최근 한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7일 한때 8만2000달러대까지 추락했다. 한 달 전 10만20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20% 가까이 빠졌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글로벌 무역 전쟁 확산 우려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 가능성이 암호화폐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것 또한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매출 78% 급증…"블랙웰 수요 놀랍다"
엔비디아의 지난 분기 매출액이 393억3000만달러(56조4582억원)을 기록해, 월스트리트 평균 예상치를 3.3%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급증했고,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AI 칩 매출은 1년 전 대비 93% 급증한 356억달러를 기록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놀랍다"고 말하면서, AI 칩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이같은 호실적 발표에 전 거래일 대비 3.67% 상승했다.
◇SKT, 아이온큐와 AI·양자컴퓨터 전략적 제휴
SK텔레콤이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인공지능(AI)과 양자산업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은 자사의 AI 서비스(에이닷, 에스터), AI 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 등과 양자키분배 및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팅 기술과 결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 SK스퀘어와 함께 보유 중인 양자암호 기업 아이디퀀티크(IDQ)의 지분을 아이온큐 지분으로 교환해,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메타 이어 TSMC도 군침…퓨리오사AI 투자 검토
국내 인공지능(AI) 칩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메타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퓨리오사AI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용 AI 추론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로, 엔비디아 대비 비용 효율성이 뛰어난 신경망처리장치(NPU)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협력과 투자 결정은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는 구조를 다변화하고,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삼성·SK 제쳤다…마이크론 '6세대 10나노급' D램 생산
글로벌 D램 시장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론이 6세대 10나노급D램 시제품을 출하했다. 고객사 검증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하게 된다. 마이크론은 1γ(감마) 공정 기반 DDR5 D램 샘플을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전작보다 최대 15% 향상하고 전력 소모량은 20% 이상 줄였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각각 1c D램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10나노급 D램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어,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건설본사 건물도 판다…1조 유동성 확보 추진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지속해서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 부지를 포함한 총 1조원 규모 자산 유동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현금 확보에 적기라는 판단과 함께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기 위해 보유 자산 매각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본사 사옥은 약 5000억원의 자산 가치가 평가되고 있으며, 주거시설로의 개발 가능성도 언급돼 왔다. 전국의 자재 창고 부지 등 부동산 자산과 임대주택 리츠 지분 등 나머지 자산까지 모두 매각하면 1조원 가량의 자금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관측된다.
◇"재산 절반 내놓겠다"…카카오 김범수 '1000억' 기부천사 등극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개인 누적 기부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21년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후, 보유 중인 카카오 주식 5000억원어치를 매각하고 공익법인 브라이언임팩트를 설립하면서 현재까지 총 1010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같은 해 3월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시작한 자발적 기부운동 ‘더기빙플레지’에 220번째로 서약하기도 했다.
◇서학개미 열풍에…순대외금융자산 1조달러 '세계 7위'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매입이 크게 늘면서,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이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돌파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것으로, 국가의 대외 지급 능력과 경제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대외금융자산은 전년 말보다 1663억달러 늘었고, 대외금융부채는 1257억달러 줄어 순대외금융자산은 1조1023억달러를 기록, 세계 7위 수준으로 올랐다. 다만 이번 순대외금융자산 증가는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가 줄어든 데 따른 영향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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