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2025년 3월 25일 8시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무료슬롯머신게임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무료슬롯머신게임 최태호 기자] 키움증권은 다우키움그룹 내 핵심 회사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다우키움그룹 내 키움증권의 순익비중은 66.76%에 달한다. 자산 비중도 44.79%다. 키움증권의 경영권을 차지하는 것이 그룹 승계의 핵심인 셈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김동준 키움PE(프라이빗에쿼티) 대표 모두 키움증권 주식은 단 1주도 보유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다우키움그룹 내에서 김 회장 일가가 보통결의 정족수(25%)를 채운 법인은 이머니가 유일하다. 이머니를 제외하면 단독으로 계열사의 이사회 진입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런 부족한 지분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의 승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복잡한 지분구조 덕분이다.
키움증권의 최대주주는 다우기술(42.31%)이다. 다우기술은 다시 다우데이타(45.2%)에, 다우데이타는 비상장법인인 이머니(31.56%)의 지배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머니의 최대주주로 지분 33.13%를 보유중이다. 특히 이머니는 자사주 54.82%를 보유하고 있어, 김 대표의 실질 지배력은 보유지분보다 훨씬 더 높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분 관계만 놓고 보면 이미 (다우키움그룹의) 승계가 마무리 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머니는 2003년 키움이앤에스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초기 자본금은 5억원에 불과했다. 이처럼 작은 자본금으로 시작한 이머니가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서게 된 것은 오롯이 김 회장과 그룹의 도움 덕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09년 이머니의 지분을 전량 사들였다. 이후 절반인 9만주를 다시 이머니에 무상으로 지급한 뒤 소각하지 않았다. 자사주로 실질 지배력을 올리는 초석을 다진 셈이다.
김 회장 본인이 보유한 다우데이타 지분을 담보로 대출 보증도 서줬다. 2010년말 기준 담보금액은 150억원이다. 당시 이머니는 다우데이타 초기 지분 10%를 확보하는 데에 105억원을 사용한 상황이었다. 이머니의 당시 당기순익이 11억원임을 감안하면 김 회장의 자금 지원은 큰 보탬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보유한 다우데이타 지분도 이머니에 싼 값에 넘겼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가가 급락했던 2020년에 물량(5.85%)을 대거 넘겼는데 평균 처분 단가가 6660원으로 현 주가 대비 절반 수준이다.
다우데이타 지분을 확보한 이머니는 배당을 수취해 이를 다시 지분 취득에 투자해왔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수취한 배당금은 164억원으로 같은 기간 다우데이타 취득원가 총액(907억원)의 18% 수준이다.
그룹의 도움도 적지 않았다. 이머니가 김 회장을 제치고 다우데이타의 최대주주로 오른 지난 2021년 전체 매출에서 그룹 계열사 매출 비중이 47.9%였다.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48.93%, 60.3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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