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탄핵 기각…헌재 "계엄 때 적극행위 없었다"
[딜사이트경제안전 슬롯머신 무료게임 안태현 인턴기자]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기각함에 따라 한 총리가 직무에 즉각 복귀하게 됐다. 비상계엄 관련 고위 공직자에 대한 헌재의 첫 번째 사법 판단이다. 8명의 재판관 가운데 5명은 기각, 1명은 인용, 2명은 각하 의견을 냈다. 재판관들은 한 총리가 12·3 비상계엄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헌재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적법했는지 등 비상계엄과 관련한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명확한 판단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비상계엄에 대한 사법적 판단 등은 지난달 25일 변론종결 이후 평의를 거듭하고 있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 수준까지 뛴 환율…윤석열도 기각?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0원 부근까지 상승하며 지난 1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기각이 결정된 오전 10시께부터 환율은 크게 상승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원 오른 약 146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는 주간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1월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화는 그대로지만, 한 총리의 탄핵 기각이 확정되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달러화와 위안화 움직임에 원화가 연동된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지적된다.
◇한덕수 탄핵 기각에…윤석열·이재명 테마주 '출렁'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하면서 정치테마주가 널뛰기를 타고 있다. 24일 오전 NE능률 주가는 한 총리 탄핵 소추 기각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한때 5140원까지 급등했으나, 10분만에 다시 급락하면서 4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NE능률은 모회사 회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같은 파평 윤씨 종친이라는 이유로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되는데, 한 총리 탄핵이 기각되면서 윤 대통령 탄핵도 기각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26일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항소심 선고를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묶이는 오리엔트 정공과 동신건설 등도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자 내고 학원 보내니 '텅텅'…70만원도 없는 중산층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소득 상위 40∼60% 가구의 여윳돈이 5년 만에 70만원을 밑돌았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의 실질 흑자액은 1년 전보다 8만8000원 줄어든 65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4분기 이후 5년 만에 70만원을 밑도는 최소치를 기록한 것이다. 흑자액은 소득에서 이자·세금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 비용 등 소비지출을 뺀 금액으로, 가계 여윳돈에 해당한다. 최근 가구 소득은 늘었지만 부동산 구입에 따른 취·등록세, 이자·교육비 등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감소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北, 머스크보다 비트코인 많다…1만3441개 보유
외신에 따르면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보유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를 보면, 북한의 해킹 그룹 라자루스는 이날 기준 11억4000만달러(약 1조67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1만3441개로, 상장회사 중 4번째로 많은 보유량(1만1509개)을 지닌 테슬라보다 약 16% 더 많은 규모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바이비트를 해킹해 14억6000만달러(약 2조1000억원)의 이더리움 등을 탈취한 바 있다. 라자루스는 탈취한 코인 등을 세탁해 비트코인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투자자 1000만 시대…보유액 100조 돌파
국민이 보유한 가상자산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이 보유한 가상자산 규모는 105조107억원으로 나타났다. 5대 거래소의 가상자산 보유액은 2020년 9조2454억원에서 4년 간 11.4배 성장했다. 국내 5대 거래소 계좌 수를 중복해 합산했을 때, 투자자는 총 966만7000명에 달해 ‘천만 투자자’ 시대가 임박했다. 한 계좌당 가상자산 보유액은 평균 108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오사AI"1.2조에도 안판다"…메타 인수제안 거절
24일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 퓨리오사AI가 메타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퓨리오사AI는 최근 진행된 레니게이드 성능 평가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으면서, 해외 매각보다 독자적인 칩 개발·양산에 집중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앞서 메타는 미국, 이스라엘 등 AI 팹리스 업체를 인수합병(M&A) 대상으로 접촉하다 퓨리오사AI를 유력 인수 대상으로 협상에 나섰다. 메타의 인수 제안가는 8억달러(한화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메타가 구상하는 퓨리오사AI 인수 뒤 사업 방향과 조직 구성 등에 이견이 발생하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진스, 활동 잠정 중단…"법원 결정 준수"
걸그룹 뉴진스가 법원에서 독자 활동 금지 결정을 받은 가운데 "당분간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뉴진스는 23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진행한 콘서트에서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다"며 "저희는 법원의 결정을 준수해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소속사 어도어는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뉴진스는 활동 중단을 감수하더라도 어도어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직원 동원해 작업…'뒷광고' 카카오엔터 3.9억 과징금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사 음원을 일반 후기인 것처럼 속이고 광고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2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표시광고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조치 및 과징금 3억9000만원을 부과했다. 조사 결과 카카오엔터는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페이스북 '아이돌연구소' '노래는 듣고 다니냐' 페이지 등 총 15개 SNS 채널에 2353개의 홍보물을 게시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SNS 채널이 카카오엔터가 소유·운영하는 곳임을 밝히지 않았다.
◇"아이폰 AI에 낚였네"…애플 '허위광고' 공정위 신고
시민단체 서울YMCA가 애플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요청 신고서를 제출했다. 애플이 게시한 아이폰16 시리즈에 대한 AI 기능 광고가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하며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서울YMCA는 "애플은 사실상 실현이 불투명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특장점으로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가 ‘아이폰16 시리즈’의 구매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소비자의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실을 거짓으로 표시해 소비자에게 중대한 재산상의 손해를 입힌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관련 집단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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