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속8.2㎞ 날아 동해안까지…태백산맥 넘은 산불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다운로드 안태현 인턴기자] 영남권에서 발화한 대형 산불이 엿새 만에 역대급 피해를 낳으며 확산되고 있다. 산림 당국은 27일 진화 헬기 79대와 인력 4635명, 장비 693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순간풍속 초속 15m인 강풍과 낮 최고기온 21∼22도에 이르는 기상 여건 탓에 진화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산불의 확산 속도는 시속 8.2㎞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사람이 달리는 속도보다 빠르며, 역대 산불 중에서도 가장 빠른 확산 속도다. 아울러 당초 예측됐던 비도아직 내리지 않아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카카오에 100억 모였다…쏟아지는 기부행렬
영남 지역에서 며칠째 이어지는 대형 산불 사태에 기업들 뿐 아니라 개인들도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각종 플랫폼에 모여들고 있다. 네이버는 27일 자사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21만건의 개인 기부로 50억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카카오 역시 자사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 120만명의 이용자를 통해 50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 기부금은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 먹거리 등의 식료품과 담요 등의 생필품, 구호 키트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 재산 177억원…尹대통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 재산으로 87억원을 신고했다. 한 권한대행을 포함해 국무위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177억350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중앙부처는 장관과 대학 총장 등 838명, 지방자치단체는 광역·기초단체장과 시·도립대 총장 등 1209명이 신고 대상인데,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이번에는 재산 규모를 신고하지 않았다.
◇7만명 개인정보 들여다 본 우리카드…과징금 134억
7만명이 넘는 가맹점주의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하고 이를 신규 카드발급 마케팅에 활용한 우리카드가 과징금 134억5100만원을 물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우리카드에 대한 과징금과 시정명령 등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는 신규 카드 발급을 늘리기 위해 2022년 7월부터 작년 4월까지 가맹점주 최소 13만1800여명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조회했다. 지난해는 가맹점주 7만5000여명의 개인정보를 100회에 걸쳐 카드 모집인에 전달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7만4692명은 마케팅 활용에 동의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평균 대출 5150만원…집 사느라 늘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대출이 5000만원을 돌파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전국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잔액은 5150만원으로 전년 대비 0.7% 늘었다.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꾸준히 증가하던 임금근로자 대출잔액은 2022년 금융당국이 규제를 강화하면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그러나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대출 유형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3.7%, 주택 외 담보대출이 2.1% 수준으로 각각 증가했고, 신용대출은 5.4% 감소했다.
◇우체국서도 대출 받는다…'은행대리업' 도입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대출 등 은행 고유업무를 제3자가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은행대리업' 제도를 시범운영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금융 소비자가 거래 은행 지점이 아닌 곳에서 대면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은행 대리업 도입 등 은행업무 위탁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은행 예·적금 가입 및 대출 신청 등의 본질적인 업무도 타 은행 지점과 우체국, 신협 등 상호금융, 저축은행에서도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금융위는 은행 공동 ATM 및 편의점 입·출금 서비스 활성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토허제 확대에 '뚝'…서울 집값 상승률 반토막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사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27일 발표한 '3월 넷째 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를 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1% 올랐다. 가격이 오르긴 했으나, 전주 상승률이 0.25%인 것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절반 넘게 꺾인 것이다. 특히 전주 0.79%의 상승률을 보였던 송파구는 0.03% 내리며, 지난해 2월 둘째주 이후 1년1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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