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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박세현 기자]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하는 아이에스티이가 몸값을 낮추고 공모 규모도 축소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에스티이는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1400원으로 확정했다.
아이에스티이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2074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1148.1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9.1%(가격미제시 비율 포함)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아이에스티이는 2013년에 설립된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이다. 장비사업과 에너지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 주력 사업은 장비사업이다. 에너지 사업의 경우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수소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비사업은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자동차 등 다양한 기타산업에 사용되는 장비 및 부품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특히 반도체 장비사업은 최근 4개년 합산 매출액 기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이다.
반도체 풉(Front Opening Unified Pod, FOUP) 클리너를 주축으로 해서, Sorter, EFEM, Shelf, 반도체부품 등을 판매하고 있며, 주요 거래처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실트론, Soitec 등이다. 또한 차세대 반도체 공정용 장비인 플라스마화학기상증착장치(PECVD) 장비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이에스티이는 PECVD 장비가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에스티이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지만 한차례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아이에스티이는 공모 규모를 줄여 두번째 도전에 나섰다. 공모 물량을 기존 160만주에서 130만주로 줄였다. 이로 인해 공모 자금 역시 줄어들었다. 아이에스티이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공모 규모와 기업가치를 하향 조정해 공모시장 투자자의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확정 공모가액 1만1400원 기준으로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총 144억7900만원이다. 아이에스티이는 시설자금에 50억원, 운영자금 55억원, 채무상환 자금으로 40억원을 사용할 방침이다.
아이에스티이 관계자는 "제2용인테크노밸리 산업시설 용지를 취득 중에 있다"며 "이번 조달할 공모자금 중 50억원을 제2용인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 용지 취득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55억원은 국책과제를 통한 조달한 개발 자금, 회사의 영업활동으로 확보될 자금의 일부, 기술보증기금이 보증하는 사업화 자금 지원을 통해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에스티이는 다음달 3~4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2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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