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박민석 기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종가 기준 ‘TIGER 2차전지소재Fn ETF’의 순자산은 5833억원이다. 지난 7월 25일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약 2배 가까이 순자산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의 영향이 컸다. 지난달 상장한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상장 당일에는 개인 순매수 378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2차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며 해당 ETF에 대한 매수세도 강화됐다. 7월 한달 간 국내 2차전지 관련 ETF 13종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분석 결과, 해당 ETF는 420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높은 양극재 및 수직계열화 기업 투자 비중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ETF는 기존 2차전지 소재 관련 지수에 비해 양극재와 수직계열화에 중점을 둔 ‘FnGuide 2차전지소재 지수’를 추종한다.
지난 2일 기준 해당 ETF의 양극재 관련 기업 비중은 약 90%로, 국내 상장된 2차전지 ETF 중 가장 높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전기차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양극재는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뿐 아니라 2차전지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 4종도 최근 우수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TIGER KRX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 ETF’는 7월 한달간 수익률 41.6%로 국내 상장된 ETF 전체 1위를 차지했다. ‘TIGER 2차전지테마 ETF’와 ‘TIGER KRX2차전지K-뉴딜 ETF’도 각각 27.28%, 22.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초창기부터 2차전지 ETF에 집중해온 만큼 앞으로도 2차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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