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출시한다. 서울과 경기, 충북지역부터 운영해 품질을 확인한 뒤 연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규칙 황재희 기자]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은 이미 여러 카페 등에서 사용하고 있으나, 얼음을 담은 뒤 뚜껑을 결합한 채로 판매해야 하는 편의점 얼음컵은 음료가 새지 않도록 제조 공정상 여러 가지 조정이 필요했다. 일반 카페에서는 컵의 뚜껑을 사람이 손으로 닫지만, 얼음컵의 경우 기계로 뚜껑을 덮기 때문에 뚜껑 모양이 바뀐데 따른 미세한 조정 작업을 거쳐야 했다.
GS25는 지난 1년간 협력사와 빨대가 필요없는 얼음컵을 공동 개발했다. 얼음컵의 품질 및 사용 점검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강남지역 매장을 통해 약 5만개 시범 판매하기도 했다.
새로 선보인 얼음컵을 통해 GS25는 온실가스를 연간 최대 300톤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환경법센터(CIEL)에 따르면 플라스틱 1톤당 약 5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플라스틱 빨대 1개의 무게는 0.6g으로 연간 약 1억개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인다면 플라스틱 60톤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각얼음이 들어 있는 얼음컵은 지난해 기준 연간 약 1억개 가량 판매되는 등 GS25에서 원두커피와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이지만 빨대 사용량을 늘리는 원인으로 꼽혔다.
GS25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출시해 연간 최대 1억개의 빨대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라며 "소비자가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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