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상장폐지 기로에 놓였던 신라젠이 거래가 재개됨과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에는 상한가(1만8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딜사이트경제슬롯게임 최동수 기자]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신라젠 주가는 1만150원으로 거래 정지 직전 대비 21%가량 상승해 거래 중이다. 이날 거래재개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신라젠 시가총액은 1조원을 넘어섰고 현재 1조1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라젠이 이날 시초가를 새로 책정해 거래를 시작한 것은 거래소 규정에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30거래일 이상 장기 거래정지 종목에 대해 시초가를 새로 책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신라젠의 시초가는 직전 종가인 1만2100원을 기준으로 -50%~200% 범위 내에서 형성 가능했다.
앞서 신라젠은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지난 2020년 5월 5일 자로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또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신라젠에 2020년 11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다.
이후 신라젠은 거래재개를 위해 대표, 사내 및 사외이사 등 경영진을 교체했고 지난달에는 스위스 제약 기업 바실리아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을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추가하며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를 통해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신라젠 주식 거래는 오늘부터 재개됐다. 거래정지된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신라젠 측은 데일리임팩트에 "향후 연구개발에 전력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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