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오는 2023년 서울 테헤란로를 활보하는 배달로봇들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성아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우아한형제들 컨소시엄의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컨소시엄에는 서울시와 강남구 등 지자체는 물론 무역센터를 관리하는 WTC서울, LG전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번 지원 사업 선정에 따라 무역센터와 테헤란로 일대에서 서빙로봇, 배달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 배달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8월 무역센터 내 식음료 매장을 대상으로 서빙로봇을 운영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서빙로봇은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딜리S’다. 이 로봇은 기존 모델 대비 안정성을 대폭 향상하고 대형 LCD 화면으로 서빙 외 접객 기능까지 두루 갖췄다.
10월에는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오피스 근무자를 대상으로 실내 D2D 로봇배달서비스를 출시한다. 건물 내 배민 앱을 통해 코엑스몰 내 식음료 매장 음식을 주문하면 실내 배달로봇 ‘딜리 타워’가 배달한다. 이번 실증 사업엔 처음으로 LG전자의 ‘클로이 서브봇’ 모델을 활용한다.
내년에는 배달로봇의 서비스 지역을 테헤란로로 넓힌다. 트레이드타워 외 인근 오피스 빌딩에서 딜리타워를 활용한 실내 D2D 서비스 추진은 물론 ‘딜리 드라이브’를 활용한 실외 D2D 배달 서비스도 선보인다. 딜리 드라이브는 식음료 매장에서 음식을 수령한 후 테헨란로의 다른 오피스까지 음식을 배달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국내에서 서빙, 배달 등 여러 로봇 서비스를 한 곳에서 동시에 구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아한형제들이 그동안 쌓아온 로봇 서비스 경쟁력을 서울 도심 속 랜드마크에서 구현해 국민들께 선봬는 것을 통해 자율주행로봇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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