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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근무제로를 싹 바꾼다.
[김성아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전사 발표에서 근무지 자율선택제 및 선택적 근로시간제 계획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사 발표에서 김범준 대표는 “우리가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자율을 기반으로 한 선택적 근무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제도 도입 취지를 밝혔다.
근무지 자율선택제는 내년 1월 1일 부터 도입 예정이다. 구성원 모두가 근무시간 중 어디서든 근무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사무실 출근, 재택 외에 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기타 장소 및 해외도 무관하다. 시차가 있을 경우 한국시간 기준 ‘코웍 타임’을 포함한 본인의 근무시간만 준수하면 된다.
근무 장소뿐만 아니라 근무 시간도 자율 선택으로 전환된다. 올 초 도입된 개인별 시차출퇴근제에서 더 나아간 선택적 근로시간제 역시 내년부터 도입된다. 선택적 근로시간제에 따르면 구성원들은 기존 하루 7시간, 주 32시간 기준에서 월 단위 총 근무시간 내에서 개인의 업무 스케줄과 컨디션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분배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두 제도는 내년부터 도입된다. 올해 연말까지는 지난 6월부터 적용 중인 주 1회 사무실 출근제도를 유지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금껏 다양한 근로 혁신 제도를 도입해 왔다. 2015년 1월 국내 최초로 주 4.5일제를 도입한 데 이어 2017년 3월에는 주 35시간 제도를 도입했다. 2018년 7월에는 부서별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했고 2019년 4월 포괄임금제도 폐지했다. 올해 1월에는 업계 큰 반향을 일으킨 주 32시간제를 도입한데 이어 개인별 시차출퇴근제도 적용 시행 중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팬데믹을 겪으면서 근무환경에 대한 구성원들의 생각과 요구가 점점 변화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아한형제들의 핵심 가치인 ‘규율 위의 자율’을 보장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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