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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최근 국제 정세에 따라 밀 값이 폭등하면서 빵 가격 또한 하나 둘 오르고 있다. 높아진 빵 값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은 베이커리에서 빵을 구매하는 것보다 집에서 빵을 직접 굽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김성아 기자] 13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간단한 홈베이킹에 주로 사용되는 가정용 냉동생지의 1분기(1~3월)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51% 늘어나 200만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된 냉동생지 판매량은 같은 기간 69% 늘면서 전체 냉동생지 판매량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냉동생지는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을 급속 동결 시킨 것이다. 이 상태 그대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하면 간편하게 갓 구운 빵을 만들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가성비도 좋다. 크로와상 냉동생지의 경우 일방 빵집에서 판매하는 완제품의 6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러한 추세에 신세계푸드는 기존 온라인몰 판매 이외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등으로 판매 채널을 늘리고 제품 종류 확대를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냉동생지는 물론 생지를 85~90% 초벌로 구워낸 후 냉동한 파베이크 제품처럼 보다 편리한 방식의 홈베이커리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실제로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2월 밀크앤허니 크로아상, 24결 미니 크로아상 등 제품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미국 베이글 전문 브랜드 아인슈타인브로스와 협업을 통해 베이글 3종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냉동 치아바타 등 파베이크 제품 라인업을 8종으로 늘린 바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냉동생지, 파베이크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홈베이커리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홈베이킹을 즐기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홈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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