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우크라이나발 원자재 쇼크가 밥상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4위 곡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송길이 막히면서 밀, 옥수수 등 곡물 원자재 가격이 날로 치솟고 있다.
[김성아 기자] 5일 한국농촌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연구원 해외곡물시장 정보에 따르면 지난 달 수입 밀의 톤 당 가격은 369 달러로 1년 전보다 37.3% 올랐다. 한국농촌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연구원은 대부분의 상품을 흑해로 수송하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주요 항구가 봉쇄됐다고 밝혔다.
현재 화물차량으로 수송을 하고 있지만 높은 수송비용과 불안정한 환경 탓에 향후 3개월 동안 약 100만톤의 곡물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이전 이번 시즌 약 6500만톤에 이르는 곡물 수출을 예상했었다.
우리나라는 밀, 옥수수, 대두 등 곡물을 대부분 수입하고 있다. 특히 밀 자급률은 0.8%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하는 밀은 사료용이 주를 이룬다. 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식용 밀은 대부분 미국, 호주 등에서 수입하지만 세계4위 수출국의 곡물 수출길이 막히면 전체 곡물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밀, 옥수수 등 곡물을 다루는 제과, 베이커리 등 식품업계가 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몇몇 식품 대기업의 경우 불안정한 수급 상황에 대비해 3~6개월치 정도의 밀을 수급해 뒀지만 전쟁 장기화에 따라 이마저도 고갈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가격 인상에 나선 곳도 있다. 롯데제과는 이달부터 일부 초콜릿과 빙과류의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해 고깔콘 등 과자 가격을 높인데 이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세계적인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원가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에 따라 가격 인상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크리스피크림도넛도 지난 1일부터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5.2% 인상했다. SPC그룹의 던킨은 ‘미니 도넛’의 가격을 6900원에서 75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제과업계 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지금 당장의 원자재는 확보가 되어 있지만 통상 국제 곡물가격은 길면 6개월 뒤 국내 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상황이 지속된다면 가격 재인상도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며 “원자재 비용 상승에 따른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것은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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