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약 3주 앞으로 남겨둔 지금 유통가는 벌써부터 연말 마케팅으로 열기가 뜨겁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다양한 케이크와 홈파티 인테리어 소품 등 기획전이 눈에 띈다.
[김성아 기자] 3일 서울신라호텔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시즌은 연중 케이크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극성수기’로 최근에는 홈파티·스몰 럭셔리 트렌드로 케이크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크리스마스 케이크 2종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280%나 급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케이크 명가로 유명한 호텔업계는 물론 백화점·마트, 심지어는 편의점까지 케이크 수요 잡기에 나섰다. 신라호텔은 매년 특별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 명가답게 올해도 ‘위싱 리스(Wishing Wreath)’와 ‘화이트 홀리데이(White Holiday)’등 2종의 한정 케이크를 출시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맛으로 스몰 럭셔리를 추구하는 MZ세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마포구 케이크 맛집으로 SNS에서 입소문 난 해피베어데이의 케이크를 판매한다. 알록달록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디자인 케이크로 도시락·미니·홀 등 다양한 사이즈의 케이크를 판매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 ‘몽 블랑제’를 통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Merry Cake Tour’라는 콘셉트로 팬데믹으로 인해 잃어버린 일상과 여행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크리스마스 케이크 8종에 담아냈다.
편의점들도 모두 케이크 수요를 정조준했다. GS25는 LG유플러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홀맨프로마쥬케이크’ ‘무너고구마케이크’ 2종을 한정 출시했다. 해당 케이크를 구매하면 추억의 폴더폰 모양으로 꾸민 크리스마스 카드와 홀맨 워머 쿠션 등을 특별 굿즈로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은 홍대 대표 커스텀 케이크 전문점인 ‘터틀힙’과 무직타이거 캐릭터를 콜라보한 프리미엄 수제 케이크를 선보이며 편의점에서도 프리미엄 수제 케이크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케이크 이외에도 크리스마스·연말 맞이 홈파티를 위한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은 물론 먹거리 기획전도 마련돼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오미크론 등 새로운 팬데믹도 등장할 기미가 보이면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홈파티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유통업계는 미리부터 홈파티 준비물과 먹거리들에 대한 할인 기획전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인터파크는 크리스마스 용품을 합리적 가격에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위드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다음달 25일까지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트리·인테리어 소품·파티 용품 등을 최대 3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행사 기간에는 10% 추가 할인쿠폰과 중복할인 쿠폰 등도 증정한다.
이마트는 연말을 앞두고 랍스터 기획전을 준비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랍스터는 올해 럭셔리 트렌드로 인해 지난해 동기 대비 25%나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1.6kg 이상 점보 랍스터는 전년 동기대비 1600%라는 고신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이마트는 이날부터 5일까지 사흘간 대형 캐나다산 점보 랍스터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기획 행사를 마련했다. 물량은 한정으로 준비 물량 소진 시 행사는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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