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하루 확진자 7000명대가 이어져 이번에도 비대면 설 명절이 예상되면서 유통가에 온라인 판매 성과를 올리기 위한 이벤트가 일찌감치 활기를 띠고 있다.
[김성아 기자]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빅4'는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설 선물 사전예약을 받는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보다 일주일 늦은 24일부터 예약 판매를 개시한다.
매년 사전예약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대형백화점들이 선물 품목과 수량을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예약 판매 시작 시기를 지난 설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기고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확대했다.
늘어난 선물세트 구성에는 농축수산물이 눈에 띈다. 내년 설부터 ‘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의 농축수산품 선물 한도가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오르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비대면 설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선물 한도도 오르기 때문에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예년보다 더 알차게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대형마트와 이커머스도 설 대목 준비 태세를 갖췄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16일부터 설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사전 예약 판매를 한 상품은 설 명절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일자에 배송된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백화점 업계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상품 비중을 늘렸다. 과일의 경우 애플망고·파파야·샤인머스켓 등 프리미엄 과일을 담은 10만원대 ‘피코크 선샤인 세트’를 처음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예년보다 훨씬 빠른 지난 9일부터 설 선물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와 백화점 빅4도 예년보다 1주에서 2주가량 빠른 시기에 사전예약 행사에 돌입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사전예약 수요가 늘어나면서 그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업계 전반에서 일찍부터 행사 준비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전예약 시기가 빨라지면서 거리두기로 처진 연말대목 분위기도 더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인기 슬롯머신 무료게임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