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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발! 딜사이트] 질문들
◦진행: 여도은 앵커
◦인터뷰: KR리서치 김대준 대표
◦제작: 손세민 PD
◦날짜: 2025년 3월 17일(월)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 다운 이승석 기자] 국내 최고 증권 전문가들의 핵심을 꿰뚫는 수준급 증시분석. 시장의 다양한 질문들을 모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코너 '질문들'에서 오늘의 이슈와 따끈따끈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여도은= 오늘 질문들 첫 번째 주제부터 확인해 보도록 하죠. 지난주에 급등했던 CJ에 대해서 진단을 내려보겠습니다. 지난주 16%대 급등을 했고요. 오늘 장에서도 현재 1%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소식이 지금 전해지고 있어요. 자사주에 대한 얘기도 있고, CJ올리브영 합병 가능성도 지금 나오고 있고요.
◆김대준= 일단 왜 올라가는지를 판단을 해서 이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지켜봐야 되는지를 해석을 해야 되거든요. 우리가 최근 시장에서 적대적 M&A(인수합병) 관련한 종목들의 주가 움직임을 많이 지켜보셨을 겁니다. 고려아연이 있었고요. 최근에 또 LS가 경영권 지분 관계로 인해서 주가가 등락이 크게 나타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러면 CJ도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주가가 움직이는지, 아니면 다른 요인으로 주가가 움직이는지를 해석을 해 봐야 되거든요. CJ그룹은 대주주, 그러니까 이재현 회장의 지분이 탄탄합니다. 40% 이상이거든요. 적대적 M&A를 할 수 있는 지분 구조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지난주에 CJ 주식이 올랐을까요? 관련주가 한 7~8개 되거든요. 그룹사 종목들이 대한통운을 비롯해서 CJ ENM도 있고요. CGV도 있는데, 다른 종목들은 주가가 움직임이 제한된 형태를 보여줬어요. 조정을 받은 종목도 있고요. CJ만 올라갔습니다.
이것은, 저는 경영 승계와 관련된 내용으로 주가가 움직였다고 판단되고 있어요. 승계 때문에 올라갔다. 왜냐하면 그 자녀분들이 현재 지분이 2~5% 정도 가지고 계시는데요. 시장에서는 이재현 회장의 건강 문제가 항상 화두가 되고 있죠. 그래서 좀 빠르게 경영 승계 과정이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부분이 있고요.
여기에 올리브영. 비상장 주식이지만 올리브영의 가치가 엄청납니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이 한 5000억원 정도 됐어요. 그런데 올리브영의 영업이익이 비상장임에도 불구하고 한 4700억원 정도 됩니다. CJ그룹 내에서 돈을 잘 버는 회사 중에 하나거든요.
CJ올리브영의 지분을 한번 구조적으로 들여다보게 되면 이재현 회장과 형, 그리고 자녀들이 대부분의 지분을 다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상장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고, 합병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고. 승계와 관련된 내용으로 해석이 되고 있기 때문에, CJ의 주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그런데 승계와 관련된 내용으로 주가가 움직일 때는, 제한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지난주에 10% 이상의 상승을 보여줬죠. 그러면 추가로 연속적인 급등을 보여주기보다는, 한 번 상승하고 좀 정체됩니다. 그리고 일부 움직이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CJ그룹의 지난주 주가 흐름은 긍정적이었지만, 현 시점 관심 갖고 “한번 진입해 볼까?”라는 판단은, 유보적 관점으로 개인적으로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여도은= 네, CJ는 지금의 급등을 같이 올라타려는 욕심보다는, 좀 지켜보자는 의견으로 마무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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