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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발! 딜사이트] 질문들
◦진행: 여도은 앵커
◦출연: 이권희 위즈웨이브 대표
◦제작: 손세민 PD
◦날짜: 2025년 2월 26일(수)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릴 이승석 기자] 국내 최고 증권 전문가들의 핵심을 꿰뚫는 수준급 증시분석. 시장의 다양한 질문들을 모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코너 '질문들'에서 오늘의 이슈와 따끈따끈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여도은= 두 번째 질문들 던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선주와 해운주 한번 점검을 해 보도록 하죠. 어제 삼성중공업이 가장 많이 올랐고요. HMM은 단기적인 상승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어제도 4% 넘게 올랐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이권희= 저는 이제 종목을 고르셔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도은= 조선주 안에서요?
◆이권희= 네, 최근에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해서 욕을 좀 많이 먹는 것 같은데요.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매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PBR(주가순자산비율)이 5배라는 건 최호황기 때 얘기인데, 물론 최호황기를 한 3년 치를 먼저 반영한다라고 보면, 제가 볼 땐 거의 어깨나 목까지는 올라오지 않았나. 그래서 오히려 한화오션이라든지 현대중공업은 매도 의견으로 말씀드리고 있고요.
오히려 삼성중공업이 어제 좋았잖아요?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생산설비) 관련돼서 새로운 얘기가 나오면서 올랐는데, 삼성중공업은 생각보다 덜 올랐습니다. 그래서 PBR이 이제 2배 좀 넘었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은 조선주로 하실 거면 삼성중공업이 오히려 기회가 있다라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현대미포도 조정 잘 받았으니까, 그쪽도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조선주 전체적인 전망은, 좀 조심해야 된다라고 좀 말씀드리고 싶고요.
오히려 최근에 미국이 중국 배를 보유하고 있는 선사, 그리고 중국 선사면 입장할 때마다 입장료를 한 21억씩 내야 되는 규제안을 만들었는데, 아직 실행은 안 되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우리나라가 반사이익을 볼 거다라고 하면서 해운주가 움직였는데요. 저는 이게 철회되지 않고 실행된다고 하면, HMM한테는 엄청난 호재다.
◇여도은= 그런데 이게 실행될 가능성이 높을까요?
◆이권희= 저는 이게 실행될 가능성은 한 30% 미만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했는데, (중국이) 맞대응을 하고 나서 그다음부터 반응이 없죠. 그리고 트럼프한테 물어봤습니다. 중국과 언제 통화하실 거예요? 그러니까 “급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 얘기는 무슨 말이냐면, 협상이 안 되고 있다. 그러니까 물밑에서 협상이 안 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 그래서 지금 러시아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고요.
중국 입장에서도 이 규제가 나왔을 때 반응이 좀 미지근했죠. 비판만 하고 말았습니다. 그 얘기는, 아직은 이것을 협상 카드로서 제시했을 가능성은 높지만, 만약에 이게(규제안) 실제로 시행된다면 우리나라한테 배를 더 만들어 달라고 하는 선사들의 요청이 많을 거고, 또 중국에서 미국으로 어쩔 수 없이 수출해야 되는 물량들이 있을 때 우리나라 HMM을 쓸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사실은 저는 조선보다는 HMM이 낫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도은= 그래서 탑픽으로 지금 HMM을 고르셨는데, HMM도 근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그 기대감이 30%라고 하면 그에 대한 실질적인 반영이 덜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럼 목표주가를 좀 보수적으로 잡으실 것 같기는 한데, 2만7000원입니다.
◆이권희= 2만7000원 갈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결국에는 제재가 진짜로 시행된다고 하면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 자체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제재가 되다가 말면 주가는 다시 또 제자리에 내려올 수 있는데, HMM PBR이 혹시 얼마인지 볼 수 있을까요?
◇여도은= 현재 HMM PBR은 0.67입니다.
◆이권희= 예, 1배도 안 됩니다. 그런데 현금 되게 많이 갖고 있고요. 또 지금 SK해운 인수한다는 얘기가 있죠. 분할 매각 이슈도 있고. 그래서 지금 정부나 산업은행이나 중소기업진흥공단 쪽에서 지분을 65% 가까이 갖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덩치가 너무 커서 매각하기 힘든데, 좀 쪼개서 매각할까? 이런 제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매각 이슈까지 같이 붙어 있다라고 하면, 오히려 이쪽을 노리는 게… PBR 1배는 가지 않겠나. 그러면 최근에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좀 떨어지면서 해운주들이 답보 상태를 보였죠.
그런데 미국의 제재 뉴스가 나오고 나서 흥아해운이라든지, 대한해운 사시는 분들은 답답하죠. 왜냐하면 거기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미국으로 가는 배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요. 그럼 미국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상선 회사는 HMM이니까, 해운주가 아니라 정확히는 HMM을 사야 된다. 이렇게 보시고, 규제가 실제로 시행된다고 하면 2만7000원이 아니라 3만원도 갈 수 있죠.
◇여도은= 알겠습니다. 조선주 안에서는 종목별로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을 하셔야 될 것 같고요. 해운주 안에서는 탑픽으로 HMM을 골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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