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출발! 딜사이트] 질문들
◦진행: 여도은 앵커
◦인터뷰: 김대준 KR리서치 대표
◦제작: 손세민 PD
◦날짜: 2025년 2월 24일(월)
[딜사이트경제모바일 슬롯머신 무료게임 안태현 인턴기자] 국내 최고 증권 전문가들의 핵심을 꿰뚫는 수준급 증시분석. 시장의 다양한 질문들을 모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코너 '질문들'에서 오늘의 이슈와 따끈따끈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여도은= 첫 번째 질문들은 자동차주 이야기 한번 해보도록 할게요. 지난주 현대차와 GM 간의 협력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김대준= 신의 한수입니다. 우리가 이번 트럼프 관세 부과와 관련된 내용이 언젠가는 해결될 거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었어요. 어떤 방식으로 어느 시점에서 해결될지가 궁금했을 뿐이지 실제 25% 관세가 자동차 업종에 항구적으로 부과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시기적으로 거의 다 도래했다고 판단되고요. 어떤 방식으로 관세 부과를 피해 갈 수 있을지 저도 궁금했었는데, 신의 한수를 뒀다라고 생각합니다.
GM과의 협업, 굉장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판단이 되거든요. GM 같은 경우에는 멕시코와 국내 공장 비중이 7:3 정도로, 국내에서도 많이 생산을 해요. 반면에 현대차는 멕시코 공장이 없습니다. 기아는 멕시코 공장이 있고요. 현대차는 제네시스 등 잘 팔리는 대부분의 차종을 국내에서 생산해서 미국으로 수출을 합니다. 그러면 여기 관세에 대한 우려가 들 수 있겠죠.
지금 협업이 되고 있는 내용이 어떤 것이냐 하면요. GM 같은 경우는 미국 메이커이기 때문에 미국에 공장이 많이 있습니다. 11군데 정도 있다고 해요. 국내에서 반조립 상태로 자동차를 만들어서 미국으로 보냅니다. 그렇게 미국에서 완성해 판매하면 관세 부과를 피해 갈 수 있습니다.
◇여도은= 그런 꼼수가 또 있군요?
◆김대준= 기아 같은 경우는 멕시코 공장에서 만들어서 미국 본토에 있는 GM 공장으로 옮기고, 완성차를 만들어서 판매를 하게 되면 관세 부과를 피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재료적 가치 측면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관세를 피해갈 수 있다고 해석이 되는데요. 다만 라인을 정비하기 위해서는 한 2~3년 걸립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이 부분이 진행될 거라고는 개인적으로는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관세 부과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가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거죠.
◇여도은= 그런데 그게 2~3년 뒤부터 실현이 된다고 하면 막상 2~3년 동안은 관세 폭탄을 그대로 받아야 되는 거잖아요.
◆김대준= 우리가 주식 투자를 할 때 주가의 상승을 위한 반응을 기다리면서 하지 않습니까? 실제 기업 가치 측면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은 좋습니다. 주가 안 움직이죠. 어차피 주가의 움직임은 단순하게 지금 현재 상태에서의 기업 매출이나 실적보다는 미래 가치에 대한 현재의 가격이기 때문에 이런 내용들의 재료 가치가 부각이 된다면 주가는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GM과의 협업으로 관세를 피해 가는 방법은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특히나 정의선 회장이 트럼프의 장남과 제네시스 후원 골프대회 행사에 참가해 골프 라운드를 진행하기도 했죠. 정 회장이 이런 사업적인 마인드를 통해서 여러 가지 방법들을 현재 모색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업종의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감으로 최근 주가가 움직이지 않았는데 이제는 새롭게 봐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입니다.
저는 나중에 주가가 턴오버 할 때 자동차 업종이 선두에 설 가능성도 있겠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최근 정체가 있기는 하지만 실적도 계속 우상향하는 형태이고요. 외국인 기관도 선호하는 업종이고요. 그래서 이후 자동차 업종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종목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도은= 저는 사실 자동차주를 작년에 좀 기대를 했거든요. 그래서 대표적인 현대차 그룹에 관심을 가졌는데 너무 지루하더라고요. “좋은 내용이 많고 실적도 좋은데 왜 이렇게 못 갈까”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요. 지금 여러 가지 협약 내용이나 대응하는 방식을 보면 확실히 매력적인 종목인 것 같습니다.
◆김대준= 말씀 하나만 더 드릴게요. 지금 시장에서 특이점이 하나 있는데, 레거시 종목들의 주가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레거시라 함은 전통적으로 주가가 강했던 종목들이죠. 삼성전자는 워낙 많이 알고 계시니까 빼고요.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최근에 LG디스플레이가 바닥에서 조금씩 움직이고 있어요. 8~9000원대였는데 1만원대까지 움직였습니다.
자동차 업종의 흐름을 보게 되면 완성차는 아직 주가가 모멘텀을 만들어 가는 모습은 아니에요. 반면에 최근 에스엘이나 화신을 제외하고 현대위아, HL만도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주의 주가 흐름이 예사롭지 않아요. 특히 HL만도는 바닥을 찍고 어느 정도 올라와서 다시 가기 위해서 쉬고 있죠. 또 현대위아는 최근 주도성 종목이 되기 위한 안정적인 상승 전환의 흐름을 갖고 있어요.
이처럼 레거시 종목들이 강세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시장의 전체적 분위기가 긍정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움직이지 않던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HL만도, 현대위아 등 이런 종목들이 태동 단계의 몸부림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이거 잘 체크하셔야 됩니다.
◇여도은= 그런 관점에서 부품주에 관심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탑픽은 에스엘을 꼽으셨네요?
◆김대준= 네, 탄력이죠. 제가 에스엘의 주가 움직임을 한번 지켜봤는데요. 지난 2월부터 주가가 빠질 때 여지없이 밀어내는 형태의 조정이 나왔어요. 다른 자동차 업종 대비해서 크게 빠졌어요. 물론 미국 관세의 영향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꺾이는 듯한 흐름에서의 주가 하락이었거든요. 저점도 깼고요. 연속적으로 7, 8, 9일 동안 주가가 하락하면서 음봉으로 계속 내려 꽂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바닥권에서 양봉의 크기가 과도하게 세게 나타나는 형태였거든요. 거의 20% 이상의 주가 상승이 나왔어요.
이 부분을 어떻게 판단을 해야 되냐 하면요. ‘숏 스퀴즈’, 즉 계속 주가를 하방으로 바라봤던 세력들이 지난 금요일에 완전하게 다 환매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거든요. 재료적 가치보다는 수급적 측면에서 지난 금요일과 오늘 장에서의 흐름이 바뀌었다고 보고요. 변동성과 일단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주가 움직임을 판단해보면 에스엘, 관심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워낙 세게 움직였기 때문에 오늘장의 조정 정도는 충분히 무난하다고 보고요. 저는 3만2000원~3만3500원 이 정도 가격으로 에스엘에 관심을 두시면 좋겠습니다.
◇여도은= 그동안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있다가 최근 1월 중순 이후부터 주가 조정을 받아서 2만6000원대까지 빠졌습니다. 지금 다시 3만원대 회복을 했는데요. 지금 시점에서도 부품주 중 관심 있는 종목으로 한번 선택을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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