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발! 딜사이트] 질문들

◦진행: 여도은 앵커

◦인터뷰: 김대준 KR리서치 대표

◦제작: 손세민 PD

◦날짜: 2025년 2월 25일(화)

[딜사이트경제모바일 슬롯머신 무료게임 안태현 인턴기자] 국내 최고 증권 전문가들의 핵심을 꿰뚫는 수준급 증시분석. 시장의 다양한 질문들을 모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코너 '질문들'에서 오늘의 이슈와 따끈따끈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여도은= 두 번째 질문들입니다. 최근 다시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중국의 신종 코로나 공포. 주식시장은 이러한 공포가 많아질수록 관련된 종목들이 급등하는데요. 오늘도 그렇고 어제도 그렇고 지난주에도 그렇고 관련 테마가 좀 올라가긴 했죠.

◆김대준= 네. 어제 강하게 떴다가 밀렸죠. 우리가 신종 코로나, 폐렴 등 관련 기사가 나오면 진단키트 관련주를 들여다봅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에서는 똑같은 형태의 재료 가치가 부각이 되어도 그 종목의 주가가 동일하게 움직이지는 않아요. 어제는 진단키트 중 '휴마시스'가 제일 강했기 때문에 '휴마시스'를 예시로 한번 설명을 드려볼게요. 한번 주가를 쫙 펼쳐놓으시고 언제 주가가 움직이고 왜 움직이는지를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특이한 점은 2월과 7월에 한 차례씩 주가상승이 나타나요. 2월과 7월에 감기에 많이 걸리기 때문이죠.

차트를 보면서 말씀드리면 이렇게 7월에 주가가 한번 쫙 올라갑니다. 거래량 동반하면서 주가가 3000원대까지 올라갔던 게 7~8월 즈음이거든요. 그다음으로는 최근 2월장에서 또 주가가 움직이려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2월, 7월에 주가가 움직인다는 건 단기 계절적 요인에 의해서 재료가 부각될 때 시세가 만들어진다는 얘기거든요. 그렇다면 이 종목은 단기적으로 접근을 해봐야 한다는 겁니다. 즉 모든 재료 가치가 부합되는 과정이 완결돼야 합니다.

또 진단 키트 관련해서 팁 하나 더 드릴게요. 감기나 폐렴이나 이런 진단을 하는 키트주들은 큰 메리트가 없어요. 우리가 건강 검진을 받는 주목적이 무엇일까요?

◇여도은= 암 예방?

◆김대준= 그렇죠. 큰 병을 잡아내기 위해서죠. 그렇다면 암을 진단 키트로 잡아내는 방법들이 있을까요?

◇여도은= 아직 없을 것 같은데요.

◆김대준= 있습니다. 사실 2010년 중반에 시총 100억불에 달하는 '테라노스'라는 기업이 있었는데요. 엘리자베스 홈즈라는 20대 여성 CEO가 피 한 방울로 250가지 질병을 잡아낼 수 있다고 해서 엄청난 투자를 받았었는데 사기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쪽 연구 개발이 진행되면서 관련 종목 몇몇이 장외 기업에서 나타나고 있어요. 피 몇 방울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들이 지금 확보되고 있거든요. 이쪽과 완전히 연관된 종목은 아니지만 ‘아이캔서치’ 같은 종목이 있고요. 장내에서는 ‘아이엠비디엑스’라는 종목이 지난해 상장됐습니다. 이게 혈액으로 몇 가지 질병들을 잡아내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이런 종목들에 투자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기존의 신종 바이러스나 감기 정도 수준의 진단키트는 코로나 때 영향들을 기억하셔서 유사한 주가 반응도에 따라 움직이시는 게 좋습니다. 이제는 새롭고 진보된 산업에 접근을 할 때이기 때문에 암 진단 테마 쪽을 한번 공부해 보시라는 말씀 드립니다.

◇여도은= 맞습니다. 암은 조기에 발견하는 게 무조건 좋기 때문에 이러한 종목들이 모멘텀을 갖게 된다면 산업적인 추세로 연결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한 모멘텀은 단기적인 테마에 불과하다는 것,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