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2025년 2월 19일 17시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모바일 슬롯머신 무료게임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모바일 슬롯머신 무료게임 최태호 기자] 서울보증보험이 고배당 매력을 앞세워 IPO(기업공개)에 재도전한다. 몸값을 한껏 낮추고, 최소 주주환원 규모도 약속하며 투자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다만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지분 판매를 통한 엑시트를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배당정책 불확실성, 오버행 우려 등이 제기된다.
서울보증보험은 1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사업현황과 향후 성장전략 등을 소개했다.
고배당·고수익 자신…주주환원 수익률 10% 보장
이번 IPO는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구주매출로만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회사로 자금이 유입되는 일반적인 IPO와 달리, 공모자금 전부가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몫으로 돌아간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일부를 시장에 파는 셈이다. 매출증권수는 698만2160주로 전체 발행주식 수 대비 10%다.
희망 공모가 밴드(2만6000~3만1800원)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1조8154억원에서 2조2203억원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2027년까지 매년 2000억원 이상의 주주환원(자사주매입소각+배당)을 약속했다. 예상 시가총액 대비 10% 수준이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 수준을 유지할 경우,청약 주주들은 투자원금 대비 1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 참여하는 주주들은 지난해 결산 배당도 받는다. 총 2000억원 규모로, 마찬가지로 공모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9~11%다.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13년간 배당성향은 51.8%로, 타 상장 손보사 대비 충분한 경쟁 우위를 갖췄다”며 IPO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상장 이후 분기 배당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한 정관변경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23년 IPO를 추진할 당시에 비해 몸값을 대폭 낮췄다. 지난번과 동일하게 경쟁 손해보험사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활용해 공모가를 산정했지만, PBR이 0.97배였던 Coface와 1.68배였던 Travelers를 피어그룹에서 제외했다. 0.95배였던 평균 PBR 배수는 0.61배로 낮아졌다. 또한 할인율도 소폭 올려, 앞선 공모가밴드(3만9500~5만1800원) 대비 30% 이상 할인된 가격이 적용됐다.
엑시트 준비하는 최대주주, 배당 지속성 의문?
공모가 대비 고배당을 투자 매력으로 제시한 서울보증보험이지만 고배당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최대주주가 변경될 경우, 지금의 정책이 지속된다는 보장은 없다.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에 지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공적자금 10조2500억원을 지원했다. 공적자금 지원 주체는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으로 청산 시점이 2027년말이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 지분 매각을 통해 당초 지원해준 공적자금을 회수해야 한다. 지난해 밝힌 매각 추진계획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50%에 1주 이상의 물량을 포함한 경영권 지분 매각을 고려중이다.
이 대표는 “주주구성 변화를 전제로 한 환원정책 변경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말하기 어렵다”며 “중장기적 가치 제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예금보험공사의 보호예수 기간은 상장 이후 1년까지다. 본래 6개월이었으나 주가에 미칠 영향력을 고려해 1년으로 연장됐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추가 지분 매각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가 제기된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보호예수가 풀리는 1년 경과 시점부터는 일정수준의 오버행 우려가 부각될 걸로 보인다”며 “사측은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대응할 계획임을 언급했지만 유통주식 비중을 감안하면 (오버행 대응)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 않고 검토중이라고만 했던 경영권 지분 매각과 달리, 지분 추가 매각 시점은 상환기금 청산 시점인 2027년말 이내라고 못을 박아둔 상황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최대 33.85%까지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기준금리에 쏠리는 눈, 성장전략은
향후 서울보증보험의 수익성 개선은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 경기 악화로 보험금 지급액, 전세보증금 대위변제액 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서울보증보험도 증권신고서상에 “고금리 기조에 따른 보증보험 부문의 손해율이 상승한 것이 최근 회사의 수익성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기재했다. 서울보증보험의 지난해 3분기 별도 당기순익은 1279억원으로 전년 동기(2623억원) 대비 반토막 났다.
공모자금 유입이 없는 만큼 성장 전략은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비율)에 달려있다.
이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대체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목표 수익률을 상향할 계획”이라며 “적정 킥스비율로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와 투자 손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킥스비율은 보험사의 자산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계산한다. 서울보증보험의 지난해 3분기 킥스비율은 444.8%로 업계 1위다. 서울보증보험은 킥스비율을 오는 2029년까지 322%까지 낮추고 대체투자 비중을 23.2%까지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20일에서 26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내달 5일과 6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고 14일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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