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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순위 신현수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인수 시 단기적 재무부담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12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인수 결정에 대해 보유 유동성 및 영업현금창출력 대비 큰 규모의 인수자금 지출로 차입부담 증가, 재무안정성 지표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냈다.
앞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아워홈 지분 58.62%(구본성 부회장·구미현 회장 보유 주식)을 8695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를 위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에프앤비(가칭)를 설립하고 2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나머지 인수대금은 인수금융 차입, FI인 IMM크레딧솔루션 등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기평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지난해 9월말 연결기준 현금성자산(1389억원)과 영업현금창출력(2023년 359억원)을 감안할 때 출자금 소요 및 인수금융으로 단기 재무부담은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향후 자체적인 사채 발행,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자금 소요에 대응할 전망으로 자금 조달 방식과 재무부담 추이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신평 역시 "1차 아워홈 지분(50.6%) 인수에 따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연결 재무지표 변화를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산출하면 순차입금은 2129억원에서 8475억원으로 증가하며 순차입금/EBITDA 지표도 3.0배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두 신평사는 신설 SPC가 아워홈의 최대주주가 돼도 구지은 전 부회장과 차녀 구명진씨가 여전히 40.27%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확보에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사회에서 정관 변경, 이사 해임, 영업 양수도 등의 특별결의에는 주주 3분의 2 이상의 출석과 발행주식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아워홈 정관상 구지은 전 부회장 등이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해당 판결이 인용될 경우 매각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인수 거래 과정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개진했다.
한편한기평과 한신평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아워홈 간 시너지 창출에 대해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한기평은 "사업적으로 리조트와 호텔사업에 집중돼 있는 사업포트폴리오가 인수를 통해 급식과 식자재 유통업으로 다각화될 수 있으며 기존의 호텔·리조트사업 및 푸드테크 사업 등과의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신평은 또 "아워홈의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이익창출력의 안정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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