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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순위 염재인 기자] MBK 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전격적으로 인상했다. 공개매수 거래일 연장 없이 가격 조정이 가능한 마지막 날 기존 투자자들에게 이전 할증 가격에 추가로 13.6%라는 프리미엄을 더 제시한 것이다.
MBK·영풍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주당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도 주당 2만원에서 주당 2만5000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MBK 파트너스는 기존 주주들의 청약률을 높이기 위해 이번 고려아연,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상된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75만원)은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 67만2000원보다 11.6% 높은 수준이다. 또 최초 공개매수일 이전 3개월 및 6개월간의 거래량가중평균가격(VWAP)에 각각 45.1%, 50.5% 높은 프리미엄을 적용한 가격이다.
전날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종가는 각각 70만4000원, 2만2750원이었다.
공개매수 청약 기간 중 주가가 공개매수가보다 높으면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져 응모율이 낮아진다. 때문에 이번 가격 인상으로 주주들의 참여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소 매수예정 수량은 최소 144만5036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이며,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발행주식총수의 약 14.6%)다. 청약 주식 수가 최소 매수 예정 수량 미만일 경우 응모한 주식 전량을 매수하지 않고, 최대 매수 예정 수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최대 매수 예정 수량만큼 안분 비례해 매수할 예정이다.
영풍정밀의 경우 공개매수 대상 주식에 대한 최소조건 없이 최대 684만801주(발행주식 총수의 약 43.43%) 범위 내에서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전량을 매수할 계획이다.
MBK는 "기타 주주 구성원 대부분이 기관투자자인 만큼 확실하게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이번 공개매수 청약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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