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안광석 기자] HD현대 조선·해양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첫 무인선박 개발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안광석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3 CES’에서 미국선급협회(ABS)와 자율운항 선박 기관자동화를 위한 통합안전관제시스템 개발과 실증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8일 밝혔다.
ABS는 조선·해양 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돕기 위해 선박 및 해상 구조물에 대한 기술 적합성과 기준을 선정하는 대표적인 국제 선급협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기관자동화시스템과 통합안전관제시스템(HiCAMS)을 실제 선박에서 세계 최초로 실증할 계획이다. 기관자동화시스템과 통합안전관제시스템은 선박 내 엔진과 발전기 등 기계 장비의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화재와 같은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이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이미 지난 2022년 9월 ABS로부터 두 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에는 계열사인 아비커스가 대형상선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해 세계 최초로 대양 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협약으로 두 시스템에 대한 실증까지 성공하면 항해사는 물론 기관사나 갑판원 도움 없이 장시간 운항이 가능한 대형상선 분야 세계 첫 무인선박 개발이 현실화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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