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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SK텔레콤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함께 연내 울진 한울원자력발전소에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원자력 발전소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5G 특화망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변윤재 기자] 5G 특화망 구축은 SK텔레콤은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의 일환으로, SK㈜ C&C, SK ONS, 사피온코리아, 온리정보통신, 동양아이텍, 사이버텔브릿지, 라미, HFR, 엔텔스, 에이엠솔루션즈 등 12개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앞서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자유 분야에 한수원컨소시엄으로 참여,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자사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력, 37년 간 축적된 통신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5G특화망 통신 전주기는 물론 신기술 컨설팅,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회사가 보유한 ICT 인프라를 총동원해 이번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울원전은 올해 초 울진산불로 인해 자가 유선망과 상용망 일부 구간이 손실되는 등 장애를 겪었는데, 이번 5G 특화망 적용으로 기존 통신망을 대체하면 자체 재난대응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한수원과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은 앞으로 한울원전 1~6호기 외곽에 5G특화망 인프라을 기반으로 전송장비 이중화 서비스, 비상 지령통신 서비스, 현장상황 중계 서비스 같은 원자력 재난대응 특화 서비스를 실증한다. 또 경주에 위치한 한수원 본사 관제 시스템, 협력사 지원을 위해 한수원 5G특화망 협업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전국에 있는 원자력·수력·양수 발전소로 5G 특화망 적용이 확대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원자력 생태계 복원을 위해 조기 착공이 결정된 신한울 3·4호기에도 5G특화망을 적용해 건설 현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5G특화망을 통한 재난대응 솔루션을 통한 해외 진출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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