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펙트 황재희 기자] 신세계푸드가 캐릭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외부 패션브랜드와 손잡고 자체 캐릭터인 제이릴라를 활용한 스포츠웨어를 선보인다.
[딜사이트경제잭팟 슬롯머신 무료게임 황재희 기자] 신세계푸드가 제이릴라를 통해 신사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공격적 행보가 예상된다.
신세계푸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 골프 전문 온라인 셀렉숍 더카트골프와 협업해 골프웨어를 선보인다. 패딩조끼, 맨투맨, 셔츠, 팬츠, 스커트, 모자 등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상품 20여종으로 구성됐다. 이달 2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뒤 더카트골프 온라인몰 전용 상품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제이릴라는 알파벳 제이(J)와 고릴라를 뜻하는 릴라의 합성어다. 화성에서 나고 자란 고릴라 제이릴라가 지구에 도착해 패션, 음악, 스포츠, 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지구인 친구들을 만나 활동한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닮은꼴로 유명세를 타면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등극했다.
제이릴라는 그동안 활동범위를 넓혀왔다. 지난해 4월 공식 인스타그램과 신세계 야구단 SSG랜더스의 홈 개막전에 등장시킨 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주요 경기에 참여하고 명품 브랜드 구찌, 패션 브랜드 코치, 미국 전기자전거 브랜드 슈퍼 73와 협업하며 노출 빈도를 높였다. 또 서울 청담동 프리미엄 베이커리 매장인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를 통해 대중과의 접점도 확보했다. 이는 캐릭터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밑작업이었다.
신세계푸드는 캐릭터 사업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지식재산권 사업을 정관에 추가한 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제이릴라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외부 일정 시 제이릴라와 동행하는가 하면, 제이릴라를 담은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곤 했다.
이는 캐릭터 사업이 지닌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캐릭터를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을 공략할 수 있고, 굿즈를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어서다. 또 소비자와의 거리감이 줄어드는 만큼, 브랜드 충성도를 다지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업계에서는 제이릴라의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뒤 외연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골프웨어는 10대들의 일상복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제이릴라에 대한 친밀도가 증가하는 만큼, 10~30대를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기회도 생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앞으로도 분야를 뛰어넘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이릴라 캐릭터를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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