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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투자업계 CEO들을 만나 자본시장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 긴축재정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막연한 불안심리가 주식시장에 확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도 강조했다.
[딜사이트경제무료슬롯머신게임 김병주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 자산운용 등 금융투자업계(이하 금투 업계) CEO들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복현 원장은 자본시장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금투업계의 노력을 주문했다.
이복현 원장은 “금융시장 내 자본시장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증권시장의 건전성‧유동성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복현 원장은 검증되지 않은 루머나 막연한 불안심리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확한 시장정보를 제공,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해야 한다며 업계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글로벌 긴축과 복합위기 우려 등에도 여전히 경제의 펀더멘털은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라면서도 “검증되지 않은 루머나 막연한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내부통제 강화도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복현 원장은 수년간 계속된 사모펀드 사고를 언급하며 제2의 사모펀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원장은 “선택과 집중 방식의 사전 예방적 감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펀드 상시감시체계를 고도화하고 펀드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등 사모펀드 시장 감시 체계를 견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금리상승으로 인한 보유채권 손실에 대비해 채권포지션 및 듀레이션 관리 등 선제적 건전성 강화도 당부했다. 또 글로벌 지수 급락 시 주가연계증권(ELS) 자체헤지 마진콜에 대비한 외화유동성 관리도 금투업계에 주문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밖에 자사주 매수 활성화 방안, 공매도 조사전담반 운영 등 관련 사안들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10개 증권사 및 7개 자산운용사 CEO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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