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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네이버가 휴가와 업무를 겸비한 근무 체계인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한다.
[최문정 기자] 16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춘천과 일본 도쿄에서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하고, 임신부 수당지급, 과로방지 셧다운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복지정책을 사내에 공지했다.
워케이션은 춘천·도쿄 등 네이버의 국내외 사무실이 있는 거점도시에서 일하는 형태의 근무다. 회사는 매주 신청을 받아 10명을 추첨해 춘천 연수원이나 도쿄 베이스캠프에서 최대 4박 5일 동안 워케이션 근무를 지원한다.
또한 임신한 직원 중 출산 예정일 150일 이전에 임신부 등록을 한 직원들을 위한 장려금 5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임신한 직원을 연장·야간·휴일 근무 등에서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달 근무시간 초과를 막기 위한 셧다운제를 도입했다. 셧다운제는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월 연장 근로 시간 한도를 직군별로 기존보다 8시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네이버는 현재 근로 한도를 넘어설 경우, PC·모바일 등의 내부 시스템 접속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이와 같은 네이버의 변화는 올해 최수연 대표 취임 후 진행되고 있는 조직·근로문화 개선안에 따른 것이다. 최 대표는 취임 전후로 직원과의 대화 자리를 통해 개선안을 수렴하는 등 소통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최 대표는 취임 전후 여러차례 직원들과의 대화를 마련하는 등 소통을 늘리고 있으며, 이러한 시도에 신선함을 느끼는 직원이 많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네이버는 앞서 주5일 원격근무와 주3일 출근 중 원하는 근무형태를 선택하는 근무제를 도입했다. 또한 3년 이상 근속 시 휴식을 위해 최대 6개월까지 무급 휴직할 수 있도록 했고, 연차를 이틀 이상 붙여 사용할 경우 1일 휴가비 5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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