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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네이버가 임직원들이 직접 근무형태를 선택하는 ‘커넥티드 워크’ 제도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러한 근무형태 변화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최대한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편, 네이버의 다양한 사업 파트너들과 연결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최문정 기자] 이번 커넥티브 워크 제도 도입은 네이버가 지난 2014년부터 업무 시간을 직원 개인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에 이어, 업무 공간 역시 직원들의 자율적인 선택이 가능하게 됐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자율’, ‘책임’, ‘신뢰’에 기반한 일하는 문화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네이버가 직원 47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약 50%가 사무실과 집에서 근무를 병행할 수 있는 ‘혼합식 근무’ 형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커넥티드 워크 제도의 핵심은 회사가 직원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보장해준다는 것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네이버는 지난 2년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전사 재택근무를 시행했다”라며 “자율성 근무 형태 아래서도 직원들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유지된다는 것을 입증해왔다”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오는 7월부터 커넥티드 워크 제도를 전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 직원들은 반기에 한 번씩 자신과 조직, 진행 중인 프로젝트 상황 등을 고려해,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 O’와 원격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 R’ 중 근무 형태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타입 R을 선택한 이들도 필요한 경우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공용좌석을 지원한다.
아울러 네이버는 팀워크 강화, 신규입사자의 빠른 적응, 협업을 위해 대면 미팅이 필수적인 경우 등 오프라인 대면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을 위한 가이드를 마련하는 등 개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서, 네이버의 문화를 공유하고 팀워크를 통한 시너지를 확대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만의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근무제를 도입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일의 본질’에 집중해 직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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