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이마트가 생활용품부터 델리 간편 먹거리까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고객 맞춤형 ‘프로슈머’ 상품 개발을 강화한다.

[김성아 기자] 이마트는 다음달 2일부터 고객 조사를 통해 개선점을 반영한 프로슈머 상품인 좋은느낌 유기농 내추럴코어 프리미엄 생리대(유한킴벌리) 4종, 죽염 트리니티 치약을 단독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로슈머는 상품을 개발할 때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소비자 의견이 적극 반영되기 때문에 프로슈머 상품은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좋은느낌 유기농 내추럴코어 프리미엄 생리대는 이마트와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26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흡수성과 통기성, 안전소재, 냄새 제거 등 3가지 고객 불만 사항을 제거한 프리미엄 생리대 상품이다. 특히 설문에 응답한 고객의 44%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힌 흡수성, 통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흡수체를 증량하고 방수막을 개선해 편안함을 더했다.

죽염 트리니티 치약도 마찬가지다. 이마트와 제조사 LG생활건강은 600여명의 고객 분석을 통해 기존 잇몸, 시린이케어 치약의 단점을 분석했다. 이를 활용해 치약 사용 시 즉각적 효과와 사용감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은 치약의 향이 개운하지 않다는 지적사항을 반영해 구강 전문 조향 연구소에서 페퍼민트 향취에 아이시 쿨민트 타입의 향을 개발하기도 했다.

먹거리 또한 소비자 의견이 대폭 반영된다. 이마트는 다음달 9일부터 이마트앱 내 키친델리 클럽을 통해 ‘내가 만드는 꿀조합 야식세트’ 레시피 투표를 진행한다. 지난 달 ‘나의 델리박스’ 레시피 고객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출시한 ‘B.L.T. 델리박스’에 이은 두 번째 이벤트다. 닭강정 2종, 튀김간식 3종, 윙봉 2종 중 한 종류씩 골라 선호하는 상품 구성을 투표하면 된다. 이마트는 1등 상품을 8월 중 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경쟁력 있는 협력사와 함께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단독 상품을 개발했다”며 “차별화된 MD 경쟁력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이마트·SSG닷컴의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