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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날로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대형마트가 팔을 걷어붙였다. 소비량이 높은 먹거리 가격을 대폭 할인해 소비자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김성아 기자]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한우를 비롯한 다양한 육류와 국산 참다랑어회를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6일 육육데이를 맞아 오는 8일까지 소고기·삼겹살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우선 한우 직경매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한 1등급 한우 전품목을 30% 싸게 판다. 호주산 소고기의 경우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불고기, 국거리, 저지방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곡물비육 앞다리살과 부채살, 척아이롤을 행사 가격에 살 수 있다.
롯데마트는 사전 대량 매입과 유통과정 축소를 통해 원가를 절감했다. 롯데마트 한우 바이어는 매주 한우 산지인 충북 음성과 경기 부천 축산물 공판장 경매에 참여해 약 800마리의 소를 직접 눈으로 보고 경매장에서 직접 구매한다. 올해는 직접 구매 비중을 80%까지 늘렸다. 돼지고기 또한 마찬가지다. 롯데마트 돈육 바이어는 육육데이 행사를 위해 3개월 전 국내산 삼겹살·목심 50톤을 사전 매입한 뒤 자체 운영하는 롯데 신선품질 혁신센터를 통해 매장으로 입고 시켜 비용을 확 줄였다.
이마트는 인기가 좋은 고급 생선회를 할인 판매한다. 이날부터 6일까지 나흘간 국산 생물 참다랑어로 만든 욕지도 생 참다랑어회를 행사가에 선보인다. 국산 참다랑어회를 고급 횟집 판매가의 절반 수준인 3만원대에 살 수 있다.
이마트는 지난 2년간 참다랑어 양식장과 협의를 통해 미리 대량으로 매입해 생산비와 물류비를 크게 절감했다. 이마트 생선회 바이어는 지난 2020년 4월 이후 참다랑어 양식장과 함께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마트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국산 생물 참다랑어회는 국민 횟감인 광어회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며 “사전기획을 통한 13톤 대량 매입을 통해 생산비, 물류비를 절감해 고객들에게 생 참다랑어회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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