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플레이 최자연 기자] 한화시스템의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조정됐다. 방산 호황에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덕분이다.

15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은 종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방산부문의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이익창출규모가 확대되는 중이고, 대규모 투자에도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한다는 이유에서다.

한화시스템의 방산부문은 2023년 약 3조1000억원, 2024년 3조600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이에 지난해 말 기준 방산부문의 수주잔고는 연매출의 4배에 달하는 약 8조3000억원까지 확대됐고 여기에 힘입어 계속해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개선도 두드러진다. 방산부문의 영업이익은 2020년 699억원, 2022년 898억원, 2024년 1690억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2조7936억원, 영업이익은 2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상승하며 우수한 영업실적도 달성했다.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 L-SAM 다기능레이다 등 양산사업 진행에 따라 방산부문 외형 및 수익성 제고와 함께 ICT부문의 안정적 이익창출로 향후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위성통신 등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한다는 점도 등급전망 상향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1년 1조16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풍부한 유동성으로 투자금 소요에 대응하는 중이며, 지난해 말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14.7%, 차입금의존도는 8.9%, 순차입금 대비 EBITDA는 0.6배로 우수한 재무안전성을 자랑하고 있다.

한신평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조선소인 PSI 관련 손익이 올해부터 반영될 예정”이라며 “PSI가 설비노후화와 높은 임금, 낮은 생산성으로 2018년부터 현재까지 7년간 영업적자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당분간 연결기준 실적이 기존 대비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PSI의 점진적인 실적개선을 전망한다"며 "PSI와 관련한 추가 투자 부담, PSI의 실적 개선 추이, 영업창출현금 등에 따른 재무부담 변동 등을 향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