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2025년 4월9일 18시27분 유료콘텐츠사이트 딜사이트슬롯머신 무료게임 전략 팁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전략 팁 김지헌 기자] 메리츠증권을 포함한 메리츠금융그룹이 홈플러스에 갖고 있는 약 1조3000억원의 채권을 회수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홈플러스 점포의 부동산 가치가 시장에서 얼마로 평가될지,침체된 시장에서 매물을 사 갈 주인이 나타날지가 핵심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메리츠금융그룹은 현재 홈플러스의 62개 점포를 기반으로 한 수익증권을 담보로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리츠와 부동산 펀드 운용사에 임대료 삭감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운용사들은 난감한 기색을 표하고 있지만 홈플러스는 이해당사자들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듯한 모양새다.
홈플러스는 일부 점포에 대해 세일앤리스백(판매후리스) 방식으로 자산을 유동화해 왔다. 세일앤리스백이란 소유한 자산을 판매한 뒤 재임대하는 방식을 말한다. 자산을 팔아서 얻은 자금으로 거액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020년 2월 유경PSG자산운용과 이자율 5.39%의 세일앤리스백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펀드는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로 홈플러스 울산점, 구미광평점, 시화점을 매입했다. 5년 만기 상품이었으나 지난 2월 2028년까지 만기가 연장됐다. 자산매각 시 원금 손실 우려가 있을 만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메리츠증권을 비롯한 메리츠금융이 홈플러스에 대한 채권을 제 가격을 받고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감정평가업계 관계자는 "토지나 건물에 대한 부동산 담보가치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상황상 빨리 처분해야 하는데 제값으로 사려는 사람이 없다면 담보가치보다 싼 값에 처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3월 MBK파트너스는홈플러스 점포의 자산가치를 새롭게 측정하기 위해 국내 한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채무변제가 가능한지 여부를 가늠하기 위함이다. 이 결과에 따라 부동산 자산 매각 가능성과 채무변제율도 결정될 전망이다.
메리츠금융 측은홈플러스 합정점 외 61개 점포에 대한 담보 감정가액이 4조8000억원, L슬롯머신 무료게임 전략 팁는 25% 수준으로 투자금 회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홈플러스의 기업회생과 담보채권 회수과정에서 진통이 발생한다면 메리츠증권도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판단이다.채권회수가 가능하다 해도 이해당사자 간 협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특히 홈플러스가 메리츠금융에 금리인하 등 고통분담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생절차가 개시되고 사회적으로 홈플러스를 살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메리츠증권도 마냥 부동산을 처분해서 돈을 회수하겠다 할 순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6월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1조3000억원의 채권을 보유한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이 동의하지 않으면 회생계획안은 통과되지 못한다. 홈플러스와 메리츠금융간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메리츠증권이 갖고 있는 채권은 3년 만기로 부동산 담보권을 고려했을 때 2027년 내 회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금회수 시기는 상황에 따른 변수일 뿐, 회수 자체는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다만 "회수하지 못한 6551억원에 대한 연체가 이미 시작된 상황"이라며 "(메리츠증권의) 자산건전성 지표 저하는 당장 이번 분기 이내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전략 팁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