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 '尹 운명' 결정…헌재 100m 반경 '진공상태화'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롤링 안태현 인턴기자]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4일 오전 11시로 지정했다.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며, 변론을 종결한 지는 38일 만이다. 헌재가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되고, 기각·각하 시 즉각 직무에 복귀된다. 파면 결정에는 재판관 8인 중 6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같은 발표에 따라 경찰은 당초 선고일 하루 이틀 전 예정이던 헌재 인근 '진공 상태화'에 조기 착수했다. 경찰은 1일 오후 1시, "헌재 인근 반경 100ｍ가량을 진공 상태로 만들겠다"고 헌재 앞 국민변호인단 농성천막 등에 전달했다. 경찰은 또 안국역사거리에서 헌재 방향으로 향하는 북촌로 차량 통행도 통제를 시작했다.

◇"오늘을 기다렸다"…'이재명 테마주' 릴레이 상한가

1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발표한 가운데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형지글로벌 주식은 전거래일 대비 29.97% 상승한 7980원에 거래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형지그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추진한 무상교복 정책과 맞물려 이재명 테마주로 묶였다. 같은 시각 이스타코가 28.14%, 오리엔트정공이 29.92% 각각 올라, 역시 상한가를 찍었다. 동신건설, 아센디오, 오리엔트바이오, 에이텍 등 다른 이 대표 테마주도 2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어느 시점에 뭔가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관련 질문에 "나는 어느 시점에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김 위원장에게 연락(reach out)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Well, I do)"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라면서 "나는 그와 환상적으로 잘 지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에 대해 "큰 핵 국가(big nuclear nation)이고 매우 스마트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현재 북미 간에 실제로 비공식적인 접촉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감원 "MBK, 홈플러스 등급하향 사전 인지 정황"

금감원이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이전에 MBK파트너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준비한 가능성을 잡고 조사 중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MBK파트너스가 사재 출연이나 카드 대금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전액 변제 등에 관한 약속을 책임지고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은 홈플러스 단기신용등급 강등('A3'→'A3-')이 확정 공시된 지난 2월28일 이전에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를 미리 준비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동양·LIG 사태처럼 '사기적 부정거래' 등을 적용해 법적 처벌이 가능할 전망이다.

◇"옷 안 사고 외식도 안 해요"…'작은소비'부터 줄인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가계서 옷, 신발, 음식료품 등의 소소한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추위와 정국불안에 공연관람과 외식·나들이도 줄었다. 1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준내구재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지난달보다 1.7% 감소했고, 비내구재의 소매판매액 지수 또한 2.5% 줄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액 총지수가 1.5%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준내구재·비내구재 소비는 작년 12월 1.0%, 1.5% 각각 상승하며 회복세인 듯했으나 올해 1월부터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이는 내수 경기 부진과 정치적 불안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전세사기가 무서워…전국 월세 비중 60% 돌파

전국의 신규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돌파했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서 올해 1∼2월 전국 전월세 신규 거래 중 월세(보증부 월세·반전세 포함)가 차지하는 비중이 61.4%을 기록했다. 4년 만에 20%p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방의 월세화가 두드러졌는데, 지방의 이 비중은 63.5%로 5.4%p 늘었다. 같은 기간 비파아트 월세 비중은 76.3%로 1년 전보다 5.6%p 증가했다. 지방 비아파트의 월세 비중이 82.9%로 가장 높았다. 지방 빌라 세입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월세 계약을 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2년 간 전세사기가 늘면서 빌라 전세 기피 현상이 확산된 가운데 지방 부동산 침체로 월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브리 프사’가 뭐길래…하루 125만명 챗GPT 썼다

'지브리 프사' 열풍으로 챗GPT의 일간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120만명을 돌파했다. 1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챗GPT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역대 최다인 125만2925명으로 집계됐다. 앞선 최다 기록은 지난 10일 기록한 103만3733명이었는데, 약 2주 만에 신기록을 다시 썼다. 이같은 이용자 급증은 오픈AI가 지난 달 25일 출시한 신규 이미지 생성 AI 모델 '챗GPT-4o 이미지 생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모델을 활용해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화풍을 모방하는 밈이 확산된 것이다. 그러나 특정 콘텐츠 화풍에 대한 저작권 침해 문제와 혐오 표현을 담은 콘텐츠 생성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