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2025년 3월 6일 16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슬롯머신 무료게임 체험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체험 이진실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 가이드라인을 반영하면서 지난해 순이익이급감했다.
6일 롯데손해보험의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72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3024억원) 대비 91% 감소한 수치다. 롯데손보는 2023년 3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지난해 금융당국의 무·저해지보험의 해지율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말 당국의 가이드라인 반영으로 인한 이익 감소분이 연중 환입되면 순이익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며 "당국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지 않았다면 지난해 순이익이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손보의 보험서비스계약마진(CSM)은 2조3202억원으로, 2023년 말(2조3966억원) 대비 3.2% 감소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2조4306억원에서 2분기 2조4590억원으로 증가했다가, 3분기 2조4520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뒤 4분기에 2조3202억원으로 하락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킥스)비율은 지난해 3분기 159.77%로 집계돼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에 근접한 상태다. 4분기 킥스 비율은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반영해 추후 공시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무·저해지보험의 해지율을 낙관적으로 가정해 실적을 부풀렸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4분기부터 해지율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는 원칙모형(로그-선형)을 적용하도록 했다. 대부분의 보험사는 원칙모형을 따랐지만, 롯데손보만 예외모형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외모형은 원칙모형보다 해지율 감소 폭이 완만하게 설정돼 있어 보다 낙관적인 가정을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를 적용하면 미래 기대이익인 CSM 감소 폭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금융당국이 예외 모형을 적용한 보험사에 대해 대주주 면담 및 집중 검사를 예고하면서 대부분의 보험사가 원칙모형을 따랐다.
이와 관련,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기자 간담회에서 롯데손보의 예외모형 적용과 관련해 "충분한 근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융감독원은 회계법인의 감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예외 모형 적용의 적절성을 판단할 계획이다.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면 롯데손보는 원칙모형과 예외모형을 적용했을 때의 차이를 경영공시를 통해 상세히 설명하고, 대주주 면담도 진행해야 한다. 반대로 예외모형 적용 근거가 없다고 판단하면 원칙모형을 적용한 실적을 재공시 해야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롯데손보의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해 지난달 수시검사에 돌입, 집중적인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검사를 마치고 조만간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손보는 건전성 관리의 일환으로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계획했지만 지난달 5일 철회한 바 있다.롯데손보 측은 후순위채 발행 철회와 관련해 금리 상황, 대외 여건 변화, 새로운 제도 도입 등을 고려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발행을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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