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2025년 3월 4일 16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슬롯머신 무료게임 사이트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사이트 이진실 기자] 현대해상이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건전성 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 변경과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급여력(K-ICS, 킥스) 비율과 보험서비스계약마진(CSM) 잔액이 모두 감소했다. 현대해상은 자본 확충을 위해 후순위채를 발행 등 추가적인 건전성 관리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해 전년(7723억원) 대비 33.4%증가한1조3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킥스비율은 155.8%로 전년(173.2%) 대비 17.4%p(포인트) 하락했다.지난해 5월과 11월 각각 9000억원씩,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지만건전성 지표는 악화한 것. 금융당국이 제시한 무해지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 변경으로 인해 기존보다 보수적인 해지율이 반영되면서 CSM이 감소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CSM은 보험사가 미래에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의미하는 지표다. CSM이 감소하면 보험사의 미래 수익성이 낮아지고, 가용자본이 줄어들면서 킥스 비율 하락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현대해상의 CSM은 8조2477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9조1200억원, 2분기 9조2440억원, 3분기 9조321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4분기에는 8조2477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4분기부터 보수적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서 재무제표에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해상의 무·저해지보험 판매 비중은 경쟁사 대비 낮은 편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현대해상의 보장성보험 중 무해지보험 비중은 22%로 삼성화재(63%), 한화손해보험(58%), DB손해보험(39%)에 비해 낮은편에 속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킥스 비율 하락은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평가부채 증가, 가용자본 감소 영향이 컸다”며 “무·저해지보험 판매 비중이 높진 않은데 태아보험 등 계약 기간이 장기인 상품이 많아 건전성 지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무·저해지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해약시 환급금이 거의 없거나 매우 적은 상품이다. 보장기간이 10년 이상인 장기보험 형태의 무·저해지보험은 부채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금리 변동과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영향에 따라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IFRS17 회계기준 하에서 보험 부채는 시가 평가 방식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보험사의 부채 평가액이 증가하고 가용자본이 줄어들어 킥스 비율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해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리가 50bp 내릴 때 킥스 비율은 11.1%p 하락해 가용자본이 4700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이 자본성 증권 발행 등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서는 가운데 현대해상 역시 선제적인 건전성 지표 개선을 위해 이달 중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산 듀레이션 확대, 자본성 증권 발행 등을 통해 킥스 비율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현대해상의 신계약 CSM은 1조8280억원으로, 전년(1조6790억원) 대비 8.9% 증가했다. 이에 대해 현대해상은 "신계약의 질적 성장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신계약 보장성 CSM 배수는 전년 동기 10.3배에서 14.1배로 증가했으며, 보장성 인보험 CSM 배수도 10.9배에서 15.3배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해약환급금 준비금이 증가해 현대해상은 올해 결산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해약환급금 준비금이란 시가 평가된 보험부채가 기존 부채보다 적을 경우, 부족한 금액만큼 준비금으로 적립하는 제도다.
현대해상의 새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석현 CPC(고객·상품·채널)전략부문장 전무는 임기 동안 킥스 비율 등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고, 주주환원을 재개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 내정자 현대해상에 1993년 입사해 경영기획과 개인영업, 자동차 보험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장기보험 업무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CPC전략부문장을 맡아 손해보험업 전반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단 평가다. 이 내정자는 이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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