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차단' 정부 부처 확산…금융기관도 동참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테마 이승석 기자] 외교부, 국방부, 산업부에 이어 통일부, 복지부, 환경부 등 정부 부처들이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접속 차단에 나섰다. 금융권에서도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이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으며,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와 케이뱅크도 보안 검토 완료 전까지 서비스를 막았다. 딥시크 접속 시 정보 수집에 따른 보안 우려가 제기되면서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등도 접속을 차단했고,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신한증권 등 증권가에서도 차단 조치에 동참했다.

◇천정부지 금값에도 한은 요지부동…11년째 금 매입 '0'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 순위가 1년 사이 36위에서 38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한은은 2013년 이후 추가 금 매입을 하지 않으면서 11년 동안 보유량이 104.4톤에 머무른 반면,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금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며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로, 상위 40위권 중앙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재용 무죄'에 이복현 금감원장이 사과…무슨 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여 혐의에 대한 항소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법원을 설득할 만큼 단단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1·2심에서 모두 무죄를 받으며 검찰의 무리한 기소 논란이 커지자, 과거 공소 제기를 담당했던 이 금감원장이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장 탈출 러시…작년 해외주식 거래 39% 급증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난해 국내 9개 주요 증권사에서 국내 주식 거래량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반면, 해외 주식 거래량은 39.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이 같은 국내 증시 기피 현상은 국내 증시 부진과 기업 거버넌스 이슈로 인한 투자자 신뢰 저하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관련 부처와 협력해 장기투자 수요 기반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계엄 먹통' 업비트 31억·빗썸 5억 보상…서버도 늘렸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발생한 전산장애와 관련해 업비트가 31억6000만원, 빗썸은 5억원을 투자자에게 보상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장애 원인은 트래픽 집중에 따른 서버 용량 부족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재발 방지를 위해 서버 등 장비 증설을 끝냈고, 일부 미비한 점과 개선사항은 상반기 중 이행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리 AI정상회의'서 만나자…삼성·LG·네이버 총출동

삼성전자, LG, 네이버 등 국내 주요 IT 기업들이 오는 10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AI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전경훈 삼성전자 CTO,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AI 리더들도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부상에 따른 AI 동맹 구축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머스크 싫어서"…테슬라 판매 급감에 주가 3.6% 급락

테슬라의 신차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이 미국과 유럽 등 지역에서 크게 줄면서 5일(현지시간) 주가가 3.58% 하락했다. 독일에서 테슬라의 1월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59% 급감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5개 분기 연속 감소하며 지난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52.5%에 그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러한 테슬라의 점유율 하락에 대해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사직서 품고 다니는 직장인…70% "올해 이직할 것"

올해 직장인 10명 중 7명(70.1%)이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대리급(76.2%)의 이직 의향이 가장 높았다. 이직 이유로는 ‘더 많은 급여’(56%)와 ‘회사 성장 정체’(41.4%)가 가장 많이 꼽혔다. 직급별로는 대리급(76.2%)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부장급(71.4%), 과장급(70.4%), 사원급(68.2%), 임원급(56.6%) 순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직 희망자 중 35.2%는 경기 침체와 채용 감소 우려로 성공 가능성에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버드 스트라이크 막아라'…전국 공항에 조류탐지 레이더 도입

정부가 조류 충돌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국내 모든 공항에 열화상 카메라와 조류 탐지 레이더를 도입하기로 했다. 레이더는 최대 10km 거리까지 새를 탐지할 수 있으며, 가덕도신공항 등 신규 공항은 계획 단계부터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또 공항별 조류 충돌 예방 활동 점검을 의무화하고, 활주로 이탈 방지 시설(EMAS) 설치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대출규제에도 1년새 5억 올랐다…어느 동네?

지난해 서울 부동산 시장이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침체를 겪은 가운데, 송파구의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1년 사이 5억원 이상 올라 27억5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평균 가격은 서초·강남구가 25억 원, 도봉구가 5억 원으로, 지역 간 가격 격차가 5배에 달했다. 대출 규제 강화로 지난해 9월 이후 주택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초고가 아파트 실거래가는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